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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의 완벽한 한국시리즈 데뷔전

우완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24·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은 완벽했다. 
 
임기영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와3분의2이닝 동안 81개를 던져, 안타 6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무실점 호투 선보인 임기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6회 말 기아 선발투수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7.10.29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실점 호투 선보인 임기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6회 말 기아 선발투수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7.10.29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기영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0㎞를 겨우 넘을 정도의 잠수함 투수다. 주무기는 직구와 똑같은 팔 스윙으로 던지는 체인지업이다. 이날도 임기영의 체인지업이 낮게 제구가 잘 되면서 11개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도 헛돌았다. 탈삼진은 6개. 
 
임기영의 호투에 김기태 KIA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임기영이 잘 던져주면 바랄 게 없겠지만, 점수가 많이 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임기영은 올해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고, 한국시리즈 같은 큰 무대는 처음이기 때문에 기대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임기영은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경북고를 나온 임기영은 2012년에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말 한화가 FA(자유계약) 투수 송은범을 영입할 때, KIA는 임기영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임기영은 KIA 유니폼을 입자마자 바로 상무에 들어갔다. 그렇게 2년, 상무에서 불펜투수를 하다가 지난해 9월 제대했다. 
 
임기영이 2014년까지 3년간 기록한 승수는 단 2승. 그런데 올해는 23경기에 나와 2번의 완봉승을 포함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올렸다. KIA팬들은 임기영의 활약을 일컬어 '대박난 로또'라고 했다.  
 
'징크스'에 집착하는 임기영은 이날도 대구에 계시는 부모님을 경기장에 모시지 않았다. 그는 시즌 내내 "부모님이 오셨을 때,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부모님이 관중석에 있다고 생각하면 신경이 쓰인다"며 극구 부모님의 '직관(직접 관람)'을 말렸다. 그래서 아들의 첫 한국시리즈 선발 출전에도 "꼭 집에서 TV 중계로 봐 주세요. 꼭 잘 던지겠습니다"라고 부탁드렸다. 그리고 임기영은 약속을 지켰다. 
 
임기영은 경기 후 "첫 등판이었지만 긴장은 덜 했고 재미있었다. 어제 양현종 형에게 두산 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포수 (김)민식 형과 분석한 게 큰 도움이 됐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장타를 안 맞으려고 노력해서 땅볼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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