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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바다에 사는 '소안해마' 인공 증식에 성공

소안해마의 모습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안해마의 모습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난 2012년 전남 완도군 소안도 일대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소안해마'를 인공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해마는 수컷이 새끼를 보육낭에서 길러 내보내는 특이한 특성을 가진 동물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5월부터 길러
수컷 한 마리당 25~50마리 생산
2012년 최초 발견된 '신종' 후보
수컷이 보육낭에서 새끼 길러

소안해마를 수조에서 인공 증식하는 모습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안해마를 수조에서 인공 증식하는 모습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지난 5~6월 소안도 인근 바다에서 소안해마 2쌍을 포획해 수조에서 길러 증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육용 수조에서 교미와 산란을 유도해 수컷 1마리당 약 25~50마리의 해마 치어를 방출하도록 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인공 증식을 통해 태어난 어린 소안해마들은 성체와 격리돼 먹이를 공급받을 정도로 자랐으며, 약 50일 후인 지난 8월까지 생존율이 68%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치어 생존율이 약 30% 이상일 때 어류의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고 보는데, 그보다 훨씬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부터 매월 500마리씩 인공 증식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소안해마를 인공 증식해 서식지인 거머리말 군락지에 다시 놓아주는 사업을 통해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안해마. 완쪽이 암컷이고, 오른쪽이 수컷이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안해마. 완쪽이 암컷이고, 오른쪽이 수컷이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한편, 소안해마는 2012년 4월 완도군 소안도 일대에서 전 세계 최초로 발견돼 현재 서식지 특성과 생태 정보를 규명하는 연구가 진행 중인 신종 후보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는 소안해마를 제외하고 모두 7종의 해마가 보고돼 있다.
소안해마의 서식지인 거머리말 군락지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안해마의 서식지인 거머리말 군락지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일부일처제인 해마는 암컷이 수컷의 배에 있는 보육낭에 산란을 하고, 수컷은 수정란을 돌보고 부화시킨다.

또 수컷은 태어난 새끼가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보육낭 속에서 키워 약 0.7㎝ 정도까지 성장한 약 30~70마리의 치어를 내보낸다.
태어난지 1개월된 소안해마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어난지 1개월된 소안해마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해마 종들을 야생에서 절멸 위기가 높은 종을 의미하는 '취약종' 또는 멸종 위기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한 '정보 부족' 상태로 평가하고 있다.

해마 종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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