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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 우위 시장 속 서울 재건축만 불꽃

부동산 시장은
“사겠다는 사람은 없고 물건 가격을 낮춰 내놓을지 상담하는 매도자가 늘고 있다. 본격적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다.”
 
서울 연희동 인근에서 공인중개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지난 24일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 달라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지난 8월 재건축·재개발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석 달 만에 대출까지 더 죄자 매수자들은 관망세로 확실히 방향을 전환했다.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알아보던 회사원 박모(30)씨도 연말까지 시장 분위기를 봤다가 내년 초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특히 내년 4월 양도세 중과세가 시행되기 전에 다주택자의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 폭도 감소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27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9% 올라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0.4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강북(0.37%)·강동(0.27%)·강서(0.27%)·강남(0.24%) 순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한 투자자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잠실엘스 등 송파구 아파트 단지에 몰리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투자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단지다.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에도 주간 아파트 값은 일주일 전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그중에서도 50층 재건축 이슈가 있는 송파구 재건축 단지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는 0.28% 상승했다.
 
10년 넘게 대치동에서 공인중개업체를 운영하는 허모 사장은 “아직까지 강남 재건축은 수요는 많지만 물건이 없어 못 판다”고 귀띔했다. 대치동 우성아파트 102.5㎡(약 31평)는 8·2 부동산 대책 이전에 18억원에 거래된 뒤 현재 호가가 18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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