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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9회, 잠실… 8년 만에 재현된 나지완의 홈런

'대타 대성공!'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3루 때 KIA 나지완이 대타로 나와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로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17.10.28   w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타 대성공!'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3루 때 KIA 나지완이 대타로 나와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로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17.10.28 w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GAIN 2009. 마치 8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KIA 나지완(32)이 한국시리즈에서 또 한 번 그림같은 홈런을 때려냈다.
 
나지완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7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김기태 KIA 감독은 두산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9타수 무안타였던 나지완 대신 김호령을 선발로 기용했다. 넓은 잠실구장에 낮경기라는 점을 고려해 수비에 무게를 둔 것이다. 대신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을 불러 "중요한 기회가 되면 꼭 너를 기용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 감독이 약속한 기회는 9회에 찾아왔다. 김 감독은 KIA가 4-3으로 앞선 9회 초 2사 3루에서 김민식의 대타로 나지완을 기용했다. 마무리 김세현이 이미 8회부터 등판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 나지완은 두산 마무리 김강률의 시속 148㎞ 직구가 날아오자 방망이을 힘껏 돌렸다. 타구는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비거리는 130m. 6-3을 만드는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한국시리즈 9호, 포스트시즌 23호 대타 홈런이었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린 KIA 나지완.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린 KIA 나지완.

수많은 이들의 머리 속에선 8년 전 장면이 다시 떠올랐다. 나지완은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결정적인 대포를 터트렸다. 3승3패로 맞선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다. 8년 전과 똑같은 잠실구장, 똑같은 9회였다. 나지완은 그때와 똑같이 두 손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나지완은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게 내겐 자극이 됐다. 감독님이 경기 전 '찬스 때 나갈 것'이라고 말해줬는데 그에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 2차전 결과적으로는 잘 못쳤다(7타수 무안타). 2차전에서 이겼지만 마음에 좀 남은 게 있었다. 하지만 결과가 안 좋았을 뿐 자신감은 갖고 있었다"고 했다. 나지완이 홈런이 더 의미있는 건 포스트시즌 들어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두산 마무리 김강률을 상대로 때려낸 것이기 때문이다. 나지완은 "3주 동안 쉬면서 배트 스피드가 무뎌지긴 한 것 같다. 주자가 3루에 있어 포수 양의지가 변화구를 쉽게 못 요구할 것으로 생각했다. 김강률의 공이 워낙 빨라서 배트를 짧게 쥐고 쳤는데 중심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나지완에게도 8년 전 추억은 잊을 수가 없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추억을 쌓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나지완은 "우리는 V11을 향하고 있고, 결과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 TV에 예전 장면이 많이 나온다. (새롭게 우승을 차지해서)그 동영상이 더 안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투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어 타자들이 분발해야 할 것 같은데 세 경기를 통해 예열은 끝낙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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