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하루만에 조회수 10만 넘은 ‘부산 싼타페 사고’ 유족의 글

지난해 부산시 감만동 신선대부두 방향 네거리에서 싼타페 차량이 길가에 세워진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졌다. [중앙포토]

지난해 부산시 감만동 신선대부두 방향 네거리에서 싼타페 차량이 길가에 세워진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졌다. [중앙포토]

 
"이 차 와이라노", "애기, 애기, 애기!"
 
1년 전 국민들을 슬픔에 빠트린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고 블랙박스 영상 속 음성이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한무상(65) 씨를 제외한 일가족이 모두 숨졌다. 여러 정황상 한 씨와 가족들은 싼타페 차량에 대해 '급발진'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국과수는 차량 감식조사 결과 차량에 별다른 결함이 없어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결론을 내려 한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한 씨의 직업은 택시 운전기사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2016년 8월 2일 12시 25분경 부산 남구 감만동 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부산 싼타페 사고에 대해 조명했다.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급발진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사고 당시 부산남구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측이 차의 손상이 심하다는 이유로 '검증 불가' 판정을 내려 결함을 조사할 수 없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 국과수가 차체를 뜯어보지도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부실수사'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리고 이날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에는 '부산 싼타페 급발진 유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날 방송을 많이 시청해달라"고 부탁했다.  
 
한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저는 장모님과 아내, 그리고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것도 한날 한시에. 나의 소중한 세 번의 만남은 그날 한번의 이별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SBS 9시에 궁금한이야기Y에 저희가족 이야기가 방영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여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씨 추정 인물은 1년 전 발생한 사고 이후 자신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저는 아버님을 단 한번도 원망하거나 미워한적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의 인생을 포기하거나 자살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 있을 급가속에 노출된 차량들이 리콜되길 원합니다. 저는 국산차가 더 발전했으면 합니다. 저는 자동차제조사를 미워하는 대신에 더욱 사용자를 위한 기업이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JTBC 뉴스룸]

[사진 JTBC 뉴스룸]

[사진 JTBC 뉴스룸]

[사진 JTBC 뉴스룸]

이어 급발진 의혹 차량 '조사 방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내에 차량감식을 공식적으로 의뢰할 기관은 딱 두곳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 조사 능력이 부족한 국과수, 2) 차량 제조사"라며 "이제 바뀌었으면 합니다. 저희 가족의 외침으로 바뀌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으나 우리가 하는 이 일련의 과정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가 좀 더 살기좋게 이 나라가 좀 더 평등하게 변화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은 하루 만에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4000건 이상의 추천, 977건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한 씨 추정 인물은 "조회수와 덧글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런 진심어린 위로에 몸둘 바를 모르겟습니다"라는 말을 추가로 게재했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사진 보배드림 캡처]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