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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방해’ 김진홍·‘MB국정원 정치공작 의혹’ 박원동 모두 구속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에 ‘가짜 사무실’을 제공해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공작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이 함께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김 전 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단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검찰 특별수사팀이 국정원 심리전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때 관련 없는 다른 장소를 마치 심리전단이 쓰던 것처럼 꾸며 수사에 대응한 혐의(공무집행방해ㆍ위증교사)를 받는다. 또 심리전단 직원들에게 허위 내용을 암기시켜 검찰 수사나 법원 재판에서 정치 댓글 활동이 없었다는 취지의 허위 증언ㆍ진술을 하게 시킨 혐의도 받는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국내 정치공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같은 날 영장심사를 받은 박 전 국장도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25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 위반 혐의로 박 전 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인 2010∼2012년 2차장 산하 국익정보국 업무를 총괄한 인물로, ‘박원순 제압문건’ 작성에 깊이 관여하는 등 이 시기 각종 정치공작에서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구속)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박 전 국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찰 중간수사 발표가 있었던 2012년 12월 16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통화한 사실이 2013년 국회 국정조사특위 조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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