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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행복은 성적순...명문대 안 나오면 소양 없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저서에서 '행복은 성적순',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이들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등 한국 사회에 대한 자신의 '학벌철학'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학벌주의 타파' 기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홍 후보자는 연세대학교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수학했다.
 
27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과거 그의 저서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를 통해 "행복은 성적순"이라고 말하며 "행복은 물질적 풍요에 따르고 다시 물질적 풍요는 성적순으로 배분된다는 생각이다.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은 하얀 거짓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비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을 개인의 소양과 엮은 대목도 눈에 띈다.
 
그는 책에서 "명문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보도되는데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하나의 기술을 개발하거나 조그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성공했는지 몰라도 그들에게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후보자는 "그들은 세계의 천재와 경쟁해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소양이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홍종학 후보자의 과거 저서. [중앙포토]

홍종학 후보자의 과거 저서. [중앙포토]

특히, 홍 후보자가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부처의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대목이다.
 
명문대 출신과 소득의 관계에 대해서도 학벌주의 타파와는 다른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적어도 소득은 성적순", "꼭 서울대에 가야 한다. 한국사회가 바뀔 가능성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등 자신의 학벌주의 철학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문장을 다수 적었다.
 
그는 메체를 통해 "20년 전 당시 교육구조가 잘못됐기 때문에 개혁을 해야 한다는 생각했고 그런 차원에서 강조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밖에 홍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논문과 저서를 통해 대기업을 '암세포'에 비유해 논란을 빚었다. 미성년자인 자녀가 8억 6000만원에 달하는 상가 건물 지분을 증여받은 일도 확인돼 논란을 낳았다. 다만, 증여와 관련해서는 정상적으로 증여세를 납부 했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
 
홍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0일 열린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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