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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금융이 바뀐다]'디지털 혁신' 속도내는 KB금융 "핵심은 고객"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화와 글로벌화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디지털 혁신 전략으로 'C.O.D.E 2017’을 선정했다. C.O.D.E 2017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Customer with KB) ▲차별적 시너지 창출(One-Firm KB)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Digital KB) ▲역동적 비즈 플랫폼 구현(Evolution & Dynamic KB) 등으로 주로 고객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리브'(Liiv)를 출시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리브 애플리케이션(앱)은 일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금융 편의를 높이자는 취지다.

예를 들어 리브 앱은 지인과의 식사 이후 더치페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모바일로 통해 축의금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난 7월 기준으로 모두 220만명이 가입할 만큼 빠른 속도로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는게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와의 제휴로 탄생한 '리브메이트'(Liiv Mate)앱은 KB국민카드를 중심으로 그룹 통합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아울러 LG유플러스 고객은 이 앱에서 직접 통신요금을 조회하고 금융상품 가입과 현금 출금, 계좌입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저금통인 '리브통'(Liiv Tong)도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모바일 앱과 연계된 리브통에 가족이 입금하면 자녀의 액정에 입금 내용이 표시된다.

그룹 계열사간 금융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픈API' 플랫폼도 출시됐다. KB국민은행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KB국민카드 보유내역과 결제예정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다른 계열사의 홈페이지를 옮겨다니지 않아도 모든 서비스를 '원 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KB금융은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IoT, 오픈 API 등 다양한 기술을 토대로 금융 비즈니스화 모델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15년 3월 이후부터는 KB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하고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에 'ZIKTO'(직토)와 'EVERON'(에버온) 등 13곳을 추가 선정해 모두 33곳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핀테크 스타트업에 모두 48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디지털 시대의 1등 은행이 되기 위해 고객 중심적으로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미래의 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hach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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