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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 대전·청주 택시업계, 세종시 노린다

대전시와 충북 청주시 택시업계가 세종시와의 사업구역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시장 포화로 차량 대수를 줄여야 하는 데 비해 세종시는 인구 증가로 증차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차추진 세종시에 구역통합 제안
“수용 안 하면 행정수도 반대 투쟁”

26일 충청권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전지부 등은 지난달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등에 택시영업 통합운영 건의서를 전달했다.
 
대전시는 택시 대수 줄이기(감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택시감차사업 시범도시인 대전시는 2022년까지 과잉 공급량으로 분석된 1336대를 순차적으로 줄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개인택시 123대와 일반택시 58대를 감차했다.
 
충북 청주시 사정도 비슷하다. 지역 4147대 중 463대가 공급과잉 상태다. 택시업계, 시민단체,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감차위원회는 감차 원칙만 합의했을 뿐 핵심 쟁점인 감차 보상금과 감차 기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와 청주시 택시업계가 급격한 인구 증가 영향으로 택시 숫자를 늘리려는 세종시에 눈독을 들이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세종시는 최근 개인택시 60대와 법인택시 10대 등 70대를 늘리기로 하고 관련 공고를 냈다. 세종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상 2019년까지 우리 지역에 필요한 택시는 352대”라며 “주변 자치단체에서 상대적으로 영업조건이 좋은 세종시에서 계속 불법 운행을 하고 있다”고 증차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시 택시업계는 세종시가 다음 달 10일께까지 제안을 들어주지 않으면 행정수도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조건부 경고’까지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시 인구 7만여명이 유출되면서 택시 이용객도 감소했다”며 “세종시에 손님을 태우고 갔다가 빈 차로 돌아와야만 하는 건 불합리하지 않으냐”고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4월 국토부에 택시 공동사업구역 조정 신청을 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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