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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미국행 항공기 탈 때 사전 인터뷰, 기내 수화물 검사 추가돼

앞으로 미국으로 항공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 전원은 공항 출국장 수속 카운터에서 사전 인터뷰 심사를 받게 된다. 미국 교통보안청 보안 강화 지침이 26일부터 적용됐다. [중앙포토]

앞으로 미국으로 항공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 전원은 공항 출국장 수속 카운터에서 사전 인터뷰 심사를 받게 된다. 미국 교통보안청 보안 강화 지침이 26일부터 적용됐다. [중앙포토]

26일부터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보안 검색이 강화됐다. 미국 교통보안청(TSA) 지침에 따라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 여행객 전원은 수속 카운터나 환승 검색장 앞에서 ‘사전 인터뷰’를 거치고, 비행기 탑승 전 기내 수화물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괌·사이판 등 미국령 여행지 전체
대한항공·아시아나는 일단 유예
시행 첫날 대규모 혼잡은 없어

TSA 지침은 미국 본토로 향하는 항공기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 괌·사이판 등 미국령 여행지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보안 검색 강화는 미국 국적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에 우선 적용됐다. 대한항공은 2018년 2월,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4월까지 규제 적용을 유예해 대규모 혼잡은 일단 피한 상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대신 탑승구 앞에 감시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미국행 항공 승객에 대한 보안이 강화된다는 발표 이후 항공 업계는 큰 우려를 표했다. 사전에 없던 추가 절차가 생기는 것이라 수속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그 여파로 항공기 출발시간이 지연되는 등 혼란이 불거질 것이라는 예측이 뒤따랐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면 비행기 출발시간보다 4~5시간 앞서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도 나왔다.
 
TSA 지침 적용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여행자는 수속 카운터에서 개개인이 여행 목적과 체류 기간 등의 질문에 답하는 ‘사전 심사’ 절차를 따로 밟는다. 모바일 체크인도 이용할 수 없다. 사전 심사에서 항공사 직원으로부터 ‘요주의 승객’ 판정을 받으면 탑승구 앞에서 공항 보안요원으로부터 정밀한 소지품 검사와 꼼꼼한 ‘몸수색’을 받게 된다. 항공사의 판단에 따라 아예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일부에선 미국행 비행기의 보안 심사가 그리 까다로운 절차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한 항공 업계 관계자는 “‘사전 심사’ 질문지는 명목상 43가지 조항으로 이뤄졌는데 4~5개 조항은 ‘용모 단정’ 등을 판가름하는 것”이라며 “개인당 2~3분밖에 소요되지 않고 한국인 직원과 한국인 손님이 한국어로 문답을 주고받기 때문에 그리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혼잡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승객이 수속 카운터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항공사 소속 보안 질의 요원들이 돌아다니며 질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미국행 항공기도 평소와 같이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면 탑승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보안 검색 강화 조치가 시행된 첫날 공항은 큰 혼잡 없이 미국행 승객 탑승 수속이 진행됐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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