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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범죄 증거물 모친이 태워 없앴다…증거인멸 처벌 가능?

 이영학(35·구속)이 딸의 친구 A양(14)을 살해할 때 사용한 범행 도구와 증거물 등을 이씨의 모친이 모두 불에 태워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2일 이씨의 모친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A양 살해 후 강원도 영월 소재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날인 지난 1일 밤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강원도 영월 집 앞에 비닐 봉투를 놓고 갔으니 태워달라”고 했고, 모친은 봉투를 소각했다.
 
이영학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사용한 넥타이와 A양의 옷가지 등을 비닐봉지에 넣어 모친의 집 앞에 놓고 갔다고 진술한 바 있다. 모친은 “비닐봉지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태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의 모친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위증과 증거인멸죄의 경우 친족 또는 동거인의 가족이 본인을 위해 죄를 범했을 때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이영학의 형이 이씨의 범죄를 은닉하거나 도피를 도왔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형이 이씨의 범행을 도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고 확인된다 하더라도 친족이기 때문에 처벌이 힘들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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