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귀신 잡으랬더니...‘집게로 혀 집은’ 해병대 부사관 구속영장

해병대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해병대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현역 해병대 부사관에 대해 군 수사당국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관리병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혐의에서다.
 
26일 군 관계자는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 인근 복지시설에서 병사 여러 명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A 해병 중사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중사는 올해 초 해당 복지시설 시설관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근무하는 병사 6명에게 집게, 가위, 야구 방망이 등으로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수사당국은 'A 중사가 뚝배기를 집을 때 쓰는 집게로 혀를 집었다', '야구 방망이로 머리와 팔꿈치 등을 쳤다'와 같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군 수사당국은 이들 주장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감찰실은 지난 8월 이 복지시설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진상조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병대는 당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계기로 전 부대를 대상으로 특별부대진단을 했는데 문제의 복지시설 관리병 설문 조사에서 일부 가혹행위가 있다는 진술이 나왔음에도 감찰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 수사당국은 감찰 담당관인 B 소령을 보직해임하고 가혹행위 보고 누락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복지시설 간부 4명도 모두 보직해임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해병대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점과 피해 해병들을 보호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