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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당 아파트값 1위 강남구 4015만원···꼴찌는?


[데이터 국감]서울 평당 아파트값 1위 강남구 4015만원, 꼴찌 도봉구 1268만원 
 
고급주택 대명사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중앙포토]

고급주택 대명사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중앙포토]

 
 2017년 9월 현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평당 가격은 4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25개 구 중 아파트가 가장 싼 곳은 도봉구였다.
 
이는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감정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아파트 3.3㎡(평)당 가격이 가장 비싼 구(區)는 강남구로 4015만원이었다. 이어 서초구(3474만원)ㆍ송파구(2935만원) 순으로 ‘강남 3구’가 예상대로 1, 2, 3위를 차지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어 가격이 높은 지역은 용산구(2569만원)ㆍ양천구(2253만원)ㆍ광진구(2232만원) 등이었다. 서울에서 아파트 평당 가격이 2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8개였다.
 
반면 서울에서 아파트 평당 가격이 가장 싼 곳은 도봉구로 1268만원이었다. 이밖에 가격이 낮은 곳은 금천구(1273만원)ㆍ중랑구(1309만원)ㆍ강북구(1345만원) 등이었다.
 
이를 33평 아파트(전용면적 84㎡)로 계산해보면 강남구는 13억2495만원, 서초구는 11억4642만원이었다. 반면 도봉구는 4억1844만원, 금천구는 4억2009만원이었다. 30평대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강남구와 도봉구의 가격 차가 9억여원에 이르는 셈이다.
 
또한 두 지역의 아파트 가격 차는 해마다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평당 가격에서 강남구 아파트는 3099만원, 도봉구 아파트는 1107만원으로 가격 차는 1992만원이었다. 하지만 4년 동안 강남구는 평당 916만원에 오른 데 반해, 도봉구는 평당 161만원 상승에 그쳐 평당 가격 차는 2747만원으로 벌어졌다.  
 
서울 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도봉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이처럼 강남 아파트의 가격이 최근에도 고공행진을 보이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포 등 재건축 테마 ^학습된 '강남불패'의 공고화 ^교육·교통·편의시설 3박자의 명품 프리미엄 등으로 분석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과 지방의 격차만큼 서울 안에서도 강남ㆍ북의 ‘아파트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아파트가 단지 주거가 아닌, 가장 확실한 안전자산으로 지속되는 한 강남 선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 상승률에서도 강남권은 강세였다. 반포 등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는 서초구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7.0% 아파트값이 뛰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포구(4.5%), 영등포구(4.3%), 송파구(4.2%), 강동구(4.2%) 등이었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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