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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자엔 총점 연필로 미리 체크"…공공기관 채용비리 사례 보니

왼쪽은 합격자 면접편가표. 오른쪽은 불합격자 면접평가표. '결혼2자녀'라는 말이 있다. [사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왼쪽은 합격자 면접편가표. 오른쪽은 불합격자 면접평가표. '결혼2자녀'라는 말이 있다. [사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내정된 합격자를 뽑기 위해 면접 평가서에 미리 표시해두는 등 채용비리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25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들로부터 받은 인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3년 비정규직 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이른바 '백지 평가표'를 활용해 특혜를 준 정황이 드러났다. 특혜를 받고 채용된 사람 중에는 진흥공단 상급기관인 중소기업청의 과장 딸도 있었다. 자체 인사위원회에서 인사 담당자는 "평가위원장 지시로 연필로 총점이 체크된 상태에서 여기에 맞게 나머지 빈칸을 채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있었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입사원 공채전형에서 사용된 지원자 면접평가표도 우 의원 측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탈락자 평가 의견에는 '결혼 2자녀'라는 말이 쓰여있었다고 한다. 합격자는 '호감형으로 태도·건강·인상이 좋음'이라는 말이 있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최근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부정한 채용은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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