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인 일본회의가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개헌 집회를 선전하고 있다. 일본회의는 1000만 명 개헌 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일본회의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26/97fee1f4-376b-4b5f-b3d2-a774834c2b79.jpg)
극우단체인 일본회의가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개헌 집회를 선전하고 있다. 일본회의는 1000만 명 개헌 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일본회의 홈페이지 캡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수행하는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참의원)도 참석했다. 그는 집회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희망의당 입후보 자격에 개헌 인정이란 허들을 만든 덕분에 (민진당이) 완전히 둘로 나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단독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어서고 전체 개헌 세력이 중의원의 80%를 차지하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이다. 이어 그는 “천운을 얻었다”며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민당 의원 등 보수 정치인 10명 집회 참석
아베 보좌관 "고이케 덕분에…개헌할 천운 얻었다"
"자위대 명기, 공약 넣고 선거 승리…국민과 약속"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참의원)이 지난 18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도쿄 신화=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26/30db1ca8-70dd-4935-b602-2bb404aa54ad.jpg)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참의원)이 지난 18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도쿄 신화=연합뉴스]
그러나 실제 여론은 이들의 주장과 다르다. 25일 아사히는 전국 여론조사 결과 자위대 명기 개헌안에 대해 반대(46%)가 찬성(36%)보다 높게 나왔다고 보도했다. 중의원선거 전에 실시한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찬성 35%, 반대 42%였다.
집회 주최자 중 한 명인 극우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桜井よしこ)는 “아베 정권의 근본인 개헌을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 기회를 놓치면 정말 나중엔 어려워진다”고 결기를 나타냈다.
이날 집회에는 정치인을 포함해 각계 극우 인사 700명이 참석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