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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혼 식지 않은 100세 서예가

‘소지도인 강창원 100세 기념 서예전’에서 작품을 둘러보는 제자와 지인들. 왼쪽부터 제자 김종헌, 목조각장 박찬수, 홍석현 서예진흥재단 이사장, 원로 서예가 정하건씨. [김경록 기자]

‘소지도인 강창원 100세 기념 서예전’에서 작품을 둘러보는 제자와 지인들. 왼쪽부터 제자 김종헌, 목조각장 박찬수, 홍석현 서예진흥재단 이사장, 원로 서예가 정하건씨. [김경록 기자]

 
강창원

강창원

100세에 전시회를 열겠다는 서예가의 꿈이 이루어졌다. 25일 오후 서울 인사동 희수 갤러리에서 막을 올린 ‘소지도인 강창원(사진) 100세 기념 서예전’은 한국에서 열린 최고령 작가의 글씨전이란 기록을 세웠다. 미국 LA에서 살고 있는 소지도인(昭志道人) 강창원 선생은 1918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평생 세속적 가치와는 담을 쌓고 오로지 붓글씨만을 즐기며 연구하는데 평생을 바친 기인이다. 일찌감치 그의 문하에 들어 스승으로 모신 서예가 김종헌(70)씨는 “요즘도 하루 종일 임서를 하실 정도로 전 세계에서 작품량이 제일 많은 작가”라고 소개했다.

LA 거주 강창원 선생 서예전
후학 “천의무봉 정신 배우고 싶어”

 
최근까지 쓴 여러 서체의 글씨 70여 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끊임없이 공부에 매진하는 자세로 후학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원로 서예가인 송천 정하건 선생은 “100세에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내놓으신 천의무봉한 그 정신을 배우고 싶다”며 “일단 100살까지 살기 위해 건강관리부터 잘 해야겠다”고 인사했다. 홍석현 서예진흥재단 이사장은 “10여 년 전 서예에 입문할 때부터 소지도인의 정신세계를 흠모했다”며 “한국 서예계에 잘 안 알려진 선생의 성품과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맞춰 출간된 『추사를 따라 또 다른 길을 가다』(중앙북스)는 제자인 김종헌씨가 쓴 서예가 강창원의 평전으로 1세기에 걸친 한 서인(書人)의 삶과 예술세계를 엄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johan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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