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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해양레저, 선박 등 안전교육 확대 … 워터파크에 '해상생존체험장' 등 추진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지난 달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가 지난해보다 약 25%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최근 요트·수상스키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이 급증하고, 설문 조사 결과 낚시가 등산을 제치고 가장 많은 사람이 즐기는 취미활동으로 꼽히는 등 해양과 관련된 여가활동을 즐기는 국민이 크게 늘었다.
 
해양수산부에 몸담고 있는 나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떤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 교육도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무엇보다도 앞선다.
 
예전에는 바다에서의 안전교육이 먼 바다를 항해하는 국제운항 선박 선원 등 전문 직업인을 대상으로 주로 이뤄졌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하기 위해 바다를 찾는 국민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안전교육의 중심축이 ‘직업인 안전교육’에서 누구나 쉽게 습득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국민 생활안전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육 방식 또한 단순 지식 주입식이 아닌 체험형 교육,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으로 바뀌는 추세다. 특히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어린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해양수산부는 대국민 해양안전체험교육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실시하고자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20년 개장 목표로 안산과 진도에 전문 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해양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 구축·운영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먼저, 어린이·청소년과 젊은이가 즐겨 찾는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 등에 ‘해상생존체험장’ 및 ‘해양안전전시관’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구명조끼·뗏목 등 구명용품과 구명신호기·구난식수·조난신호기 등을 비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한 체험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동교육이 가능한 해양안전체험차량(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버스)을 제작해 전국 초·중학교 등을 돌며 순회교육을 진행해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 한다. 아울러 현재 교사·해양소년단연맹 등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해양안전교실 운영 프로그램에 구명뗏목 다루기 등을 추가해 체험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확대 개편한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해양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교육 콘텐트를 개발하고, 해양안전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매년 1500만 명에 달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에 대한 안전교육도 확대 개편한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선박 관련 분야 퇴직자 등을 ‘선박해설사’로 임명해 여객선에 탑승한 이용객에게 선박 관련 안전수칙 등을 교육하고, 비상 시에는 선원들과 협조해 여객 대피 등을 돕는 안전요원으로 활용한다. 또 내항선 지도·점검 시 선박운항 관련 종사자의 비상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안전·구난설비 시연교육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바다는 우리에게 값진 혜택과 무궁한 가능성을 심어주지만, ‘안전’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바다가 주는 그 어떤 혜택도 순식간에 그 의미가 사라져버릴 수 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체험형 해양안전교육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해양안전문화가 뿌리내리고 우리나라가 해양안전분야를 주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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