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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을] 돼지 막사 철거 후 꽃 피는 마을 둘레길 조성

마을분야 경관환경 금상 경남 밀양시 봉대마을

원주민·귀촌인 힘 모아 위원회 발족
친환경 전원단지 조성해 인구유입

봉대마을은 돼지 막사 악취가 풍기던 마을에서 해바라기 등 수많은 꽃이 자라는 경관환경마을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봉대마을은 돼지 막사 악취가 풍기던 마을에서 해바라기 등 수많은 꽃이 자라는 경관환경마을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돼지 막사 악취가 풍기던 마을이 주민의 땀과 노력으로 아름다운 꽃이 자라는 경관환경마을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경남 밀양시 초동면에 위치한 봉대마을은 크고 작은 골짜기에서 뿜어내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로 인해 예로부터 청정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약 30년 전부터 마을중턱에 1만3233㎡의 돼지 막사가 자리 잡으며 깨끗했던 마을은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비만 오면 오물이 범람했고 아침저녁으로 악취가 온 마을을 뒤덮을 정도였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되자 주민들은 오랫동안 소중히 가꿔왔던 마을환경이 망가져 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서 마을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하게 실천했다.
 
우선 마을 원주민과 귀촌인이 뜻을 모아 마을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주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마을 내 유휴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웠고, 유채꽃·양귀비·해바라기 등을 심어 마을 둘레길을 조성했다. 또 돼지 축사 사용농가와 마을 주민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철거를 진행해 마을의 경관과 환경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유지하고 있다.
 
이종우 봉대마을 대표는 “마을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인식변화가 가장 큰 성과”라면서 “개개인이 아닌 마을주민들이 하나라는 인식을 하면서 공동체적 삶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인심 좋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고, 아름다워진 마을경관으로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자신감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돼지 막사가 철거된 곳에 친환경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해 마을경관사업과 접목하고 인구유입 활성화를 통해 살기 좋은 봉대마을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극기와 해바라기를 접목한 ‘태바라기 축제’ 개최, 둘레길을 활용한 테마길 운영, 주말농장 운영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마을소득 안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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