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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응원단 "장군님 사진을 이렇게 두다니"

28일 오후 1시30분쯤 경북 예천군 예천읍 청복리 34번 국도 진입로에서 북 응원단과 양궁선수들이 길가에 걸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인쇄된 플래카드 네개를 걷어가는 소동을 벌였다.



응원단 1백48명과 양궁선수 11명은 이날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응원을 한 뒤 대구로 돌아가기 위해 국도로 진입하다 길가 가로수에 걸린 플래카드를 발견했다.



예천지역 시민단체들이 내건 가로 6m·세로 0.9m크기의 플래카드에는 ‘북녘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우리는 북녘선수단 여러분을 동포애로 따뜻하게 반깁니다’라는 등의 글귀에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위원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악수하는 모습이 인쇄돼 있었다.



이들은 갑자기 차를 세우고 우르르 몰려나와 3백여m를 도로 뛰어가 플래카드를 걷어냈다. 응원단과 선수단은 “장군님의 사진을 이런 곳에 걸어둘 수 있느냐”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사진이 위로 오도록 접은 뒤 영정을 받드는 것처럼 들고 버스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응원단원 7∼8명이 현장을 취재하던 모 지방지 기자의 카메라를 빼앗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수령님 사진이 지상에서 너무 낮게 걸려 있는 데다 비를 맞았고, 사진 위에 검인 도장이 찍혀 있다‘며 항의했다”고 말했다.



예천=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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