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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못하고 끝난 류현진의 가을

'코리안 특급' 류현진(30·LA 다저스)의 가을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끝났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얻은 채 2017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다저스는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맞붙는다. 1988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WS 무대를 밟은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으로 휴스턴을 불러들여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선 류현진의 등판을 볼 수 없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 이어 WS에서도 25인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팀과 함께 이동하며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등판을 준비했다. 그러나 클레이턴 커쇼-다루빗슈 유-리치 힐-알렉스 우드의 선발진은 탄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예비자원이었던 류현진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 류현진은 22일 마운드에 올라 다저스 타자들의 시뮬레이션 타격을 도왔다.
 
비록 WS 엔트리엔 들지 못했지만 류현진에겐 의미있는 시즌이었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 뒤 기량을 되찾기 어려울 거라는 예상을 보기좋게 뒤집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면서도 끝까지 살아남았다. 정규시즌 25번의 등판에서 거둔 기록은 5승9패, 평균자책점 3.77. 2013년 다저스 입단 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던 시절의 화려함은 없었지만 MLB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올시즌 가다듬은 커터를 통해 더욱더 다양한 패턴의 투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올시즌 류현진에겐 또 하나의 선물을 받을 기회가 있다. 바로 우승 반지다. 우승 반지는 사무국이 아니라 구단이 제작한다. 그러다 보니 WS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40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거의 다 받는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했을 당시 김병현은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우승 반지를 받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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