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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처럼 마구 쏘는 '장사정포 킬러'···"치명적 전력"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실물이 전시된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KTSSM)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실물이 전시된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KTSSM)

국회 국방위원회가 24일 국정감사 현장점검을 위해 충남 태안의 안흥 종합시험장을 찾았다. 이 시험장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미사일이나 대포를 시험발사하는 곳이다.  
 
국회의원들이 이날 현장점검한 대상은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KTSSM)’의 시험 발사다. 해외에선 전술 탄도미사일(최대 사거리 300㎞ 이하)로 불린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에 대해 의원들이 관심이 많아 현장검검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미사일은 전쟁이 임박할 때 북한의 미사일ㆍ방사포를 선제공격하는 체계인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자산 중 하나다.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은 지난 19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이 미사일에 대해 “북한의 비대칭 위협을 최단시간 내 무력화하고, 일거에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치명적인 전력”이라고 소개했다.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는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긴급히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착수한 ‘번개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유사시 지하 갱도에 숨겨진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를 타격하는 수단으로 설계됐다. ‘장사정포 킬러’라는 별명을 갖는 이유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10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짧지만 1.5m 두께의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는 관통탄두를 달았다. 또 생산비를 최대한 줄여 대량으로 배치하려고 했다. 전술 지대지 유도탄 사업을 잘 아는 관계자는 “유사시 포탄처럼 대량으로 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동일 발사대에서 수초 이내에 4발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국방과학연구소는 밝혔다. 이동형발사대 차량(TEL)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이 미사일의 실물은 22일 끝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공개됐다. 지난 7월 국방과학연구소는 시험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사실상 개발이 완료돼 시험발사를 통해 성능을 개량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영상에 따르면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는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했다. 정확도는 수m 내외라고 한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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