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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를 고민' 늘어난 20대…탈모 진료비, 30ㆍ40대보다 급증

중장년층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탈모가 20대 젊은층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중앙포토]

중장년층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탈모가 20대 젊은층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중앙포토]

거리를 지나다 보면 어려 보이는 외모에도 머리가 휑한 사람을 종종 마주치곤 한다. 아예 머리를 삭발해서 다니는 청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남성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이자 남모를 고민을 일으키는 탈모가 젊은 층에서 급증하고 있다. 탈모 환자 5명 중 1명은 20대이며, 이들의 탈모 진료비 증가율이 30·40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은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탈모 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2~2016년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03만명이었다. 남성이 56만명으로 여성(47만명)보다 조금 더 많았다. 남성 환자는 5년 새 10.7% 증가했지만, 여성은 1.8% 줄어들었다. 남성은 'M자형 탈모' 등이 많이 나타나지만 여성은 원형 탈모를 주로 겪는다.
탈모 치료제로 쓰이는 프로페시아. 이러한 치료제 구입 등에 연 평균 3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탈모 치료제로 쓰이는 프로페시아. 이러한 치료제 구입 등에 연 평균 3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탈모 치료를 위해 들어간 비용은 건강보험 비용(946억원)과 환자 본인 부담금(605억원)을 합쳐서 총 155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평균 300억원이 넘는 돈이 투입된 셈이다. 2012년 272억원이던 탈모 진료비는 2014년 312억원, 지난해 35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청년 환자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탈모로 병원을 찾은 20대 환자는 21만명으로 전체의 20.4%를 차지했다. 또한 20대 남성 환자는 5년새 9.9% 늘었다. 전통적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벗어진 머리'가 젊은 연령층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특히 20대의 탈모 진료비 증가율은 5년간 34.2%로 전체 평균 증가율(30.6%)을 웃돌았다. 특히 30대(23.7%)와 40대(31.8%)보다도 더 빨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지만 머리가 새로 나는 일은 거의 없다. [중앙포토]

탈모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지만 머리가 새로 나는 일은 거의 없다. [중앙포토]

  김광수 의원은 "누적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리듬과 영양 불균형 등으로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 청년층에서 30대와 40대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탈모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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