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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태블릿PC 최순실 것 … 정호성도 증거 능력 동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 검 을 비롯한 9개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찬식 수원·김회재 의정부·안상돈 서울 북부·조희진 서울 동부 지검장, 조은석 서울고검장, 윤석열 서울 중앙·최종원 서울 남부·신유철 서울 서부·공상훈 인천·이영주 춘천 지검장. 이날 윤 지검장은 태블릿PC와 관련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 검 을 비롯한 9개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찬식 수원·김회재 의정부·안상돈 서울 북부·조희진 서울 동부 지검장, 조은석 서울고검장, 윤석열 서울 중앙·최종원 서울 남부·신유철 서울 서부·공상훈 인천·이영주 춘천 지검장. 이날 윤 지검장은 태블릿PC와 관련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인 태블릿PC를 놓고 23일 국정감사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태블릿의 증거 능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관계자들은 “증거로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윤 지검장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최순실씨 사이에 문서를 보내고 받았다는 문자가 오간 사이에 태블릿에 의해 문서가 e메일로 넘어간 걸로 봤을 때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국감장에서의 주요 문답.
 

윤 지검장, 법사위 국감서 답변
“정호성 ‘보낸다’ 최씨 ‘받았다’ 문자
그사이에 태블릿PC서 문서 넘어가
태블릿 위치정보 최씨 동선과 일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드레스덴 연설문 파일이 JTBC가 입수한 날 처음 열렸다. 태블릿에는 272개의 문서가 있는데 그중 JTBC와 검찰이 만든 문서가 53%다. 148개 문서는 2016년 10월 22일부터 3~4일 동안 다 만들어졌다. 어떻게 된 건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자동생성 파일이라고 보고받았다. 정 전 비서관 재판에 증거로 제출했고, 그분(정 전 비서관)도 증거 능력에 동의했다. 최순실 재판에도 증거로 내 달라고 해서 나온 그대로 제출했고, 적법하게 증거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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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의원=“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을 안 했다는 의혹이 지금도 있다. 신혜원이란 사람은 태블릿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최순실의 태블릿에는 2011년 8월 조카 장시호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윤 지검장=“최순실 것이라고 판단한 이유는 정호성과 최순실 사이에 ‘지금 보내 드립니다’ ‘받았다’는 문자메시지가 오갔는데 그사이에 태블릿에 의해 문서가 e메일로 넘어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최씨의 태블릿에 저장된 위치정보가) 최씨가 귀국해 제주도를 오간 동선과 일치하나?”
 
▶윤 지검장=“그런 이유로 최씨가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금태섭 민주당 의원=“드레스덴 연설문이 2014년 3월 연설 하루 전에 태블릿에 다운로드됐다. 이미 일곱 번이나 빨간 글씨로 고쳤다는데 맞나.”
 
▶이원석 여주지청장=“7개 파일이 있었다. 정호성 전 비서관도 연설문을 최씨에게 e메일로 보내 줬다고 진술했다.”
 
▶금태섭 의원=“JTBC와 검찰이 작성한 문서는 하나도 없나?”
 
▶이 지청장=“대통령을 수사하는 과정이었는데 저희가 어떻게 문건을 만들겠나.”
 
▶금태섭 의원=“완전 허위 주장이 있다. (최씨가) 2013년 7월 2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자료를 받았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는데, 한 월간지는 받은 시간이 오후 10시라고 주장했다. 회의자료를 태블릿에 다운받은 시간은 당일 오전 8시12분이죠?”
 
▶이 지청장=“오전 대수비(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 전에(받았다).”
 
▶김진태 의원=“포렌식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10월 18일 오전 8시16분에 드레스덴 연설문 파일이 처음 열렸다. JTBC가 주장한 그날이다.”
 
▶윤 지검장=“시간이 오전 8시로 되어 있는 건 세계시간 표준시간으로 설정돼 있어서 그렇다. JTBC가 열어본 실제 시간은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이다.”
 
▶노회찬 의원=“한컴뷰어로 열어 보면 그 문서는 표준시(그리니치 시간), 즉 우리나라보다 9시간 앞당긴 시간으로 기록된다고 한다. 맞나?”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맞다. 중요한 건 조작 여부다. (연설문을) 다운받은 건 2014년 3월 27일이 분명하다.”
 
▶노회찬 의원=“JTBC가 태블릿을 습득한 것에 대해 특수절도로 고발된 사건은 어떻게 처리됐나?”
 
▶윤 지검장=“불기소 처분됐다.”
 
▶노회찬 의원=“JTBC가 불법으로 취득할 의사가 없고, 이걸 보도하기 전에 검찰에 제출하고 보도한 점을 감안한 건가?”
 
▶윤 지검장=“그렇다. 또 당시 건물을 지키던 방호원이 ‘버려진 거니 가져가려면 가져가라’고 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노회찬 의원=“태블릿에 엄청난 비밀이 담겨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태블릿이 양지로 나옴으로써 관련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마중물 역할을 했다. (태블릿에 대한 의혹 제기로) 사회적 논란과 오해가 증폭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찰의 추가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
 
유길용·손국희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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