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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부 장관에 홍종학 전 의원 … 청문회 넘으려 정치인 택한 듯

홍종학 전 의원

홍종학 전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58·사진) 전 의원을 지명했다. 박성진 후보자가 뉴라이트 역사관과 창조과학회 활동으로 인한 논란 속에 자진사퇴한 지 38일 만이다. 또 문 대통령 취임 166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낼 적임자”라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정책위원장과 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뒤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활동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기도 했다. 면세점 특허 갱신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 일명 ‘홍종학법’을 대표 발의했다.
 
홍 후보자는 지난 대선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공약집 수립을 총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 경제1분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청와대는 당초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벤처기업인을 우선 발탁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백지신탁 문제로 후보자 인선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인사청문회 과정을 고려해 결국 정치인 출신을 발탁한 것이란 평가다.
 
앞서 낙마한 박성진 후보자는 청와대가 27번째로 검토한 후보자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후보자 이후로 20명 정도 더 검증했다”고 전했다.
 
박수현 대변인도 “현장성을 인선의 최적 조건으로 살릴 상황이 아니어서 교수·관료·정치인 등을 포함해 다 봤다”며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청문회 통과에 대한 여러 가지 부담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곱 번째 정치인 출신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것과 관련해선 “정책 공약의 연속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홍 후보자가) 새 정부의 정책을 지속가능하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란 점도 고려됐다”고 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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