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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드래프트 1·2순위 다 잡은 KT, 허훈·양홍석 지명 가능

프로농구 KT의 조동현(가운데) 감독이 23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따낸 뒤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KT의 조동현(가운데) 감독이 23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따낸 뒤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운수 대통’이다. 부산 KT가 2017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KT는 1순위 지명 유력 후보인 허훈(22·연세대·가드)과 양홍석(20·중앙대·포워드)을 모두 품에 안을 수 있게 됐다.
 

조동현 감독 “작년 손해 만회
2라운드부터 하위 탈출 기대”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지난 시즌 9위 KT는 서울 SK(7위), 창원 LG(8위), 전주 KCC(10위)와 함께 추첨 공 32개씩(총 200개)을 추첨함에 넣었다. 16% 확률의 KT가 가장 먼저 호명됐다. 이어 LG가 2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그런데 LG는 지난 1월 말 KT로부터 포워드 조성민(34)을 영입하는 대신, 김영환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따라서 LG가 뽑은 1라운드 2순위 지명권도 KT가 갖게 됐다.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동현 KT 감독은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손에 넣은 뒤 웃음꽃을 감추지 못했다. 조 감독은 “아직 누굴 뽑을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언론에 이름이 오르는 선수(허훈·양홍석)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지켜본 뒤 드래프트 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동현 감독은 지난해 팀의 주축인 조성민을 LG에 내주고 마음고생을 했다. 일부 KT 팬들은 “성적도 좋지 않은데 밑지는 장사를 했다”며 홈인 부산 사직체육관 앞에서 시위를 했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팀 리빌딩을 위해 주축 선수(조성민)지만 내주면서 손해를 봤는데,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만회한 것 같다”고 좋아했다.
 
지명이 유력한 허훈은 허재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차남으로, 아버지의 현역 때 플레이를 빼닮았다는 평가다. 포인트 가드인 허훈은 키(1m80㎝)는 다소 작지만, 배짱이 두둑하고 득점력도 좋다. 김승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허훈은 스피드·파워·리딩능력을 두루 갖췄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칭찬했다. 추첨 장면을 참관한 허훈은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며 “프로에 가서 판도를 뒤집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 중앙고를 졸업하고 올해 중앙대에 입학한 양홍석(1m95㎝)은 다른 선수보다 3년 일찍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이미 고교 때부터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재목으로 인정받았고, 올해는 허훈과 함께 국가대표에 뽑혔다. 양홍석은 “대표팀을 경험하면서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껴 일찍 프로에 도전했다. 프로에선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만약 두 선수가 가세한다면 KT 전력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KT는 2013~14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3시즌 연속 하위권을 전전했다. 지난 시즌은 9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김승현 해설위원은 “KT는 해결사가 부족하다. 이번 시즌에도 잘 싸우다가 4쿼터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허훈이 가세하면 주전 가드 이재도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높이도 약점인데, 키가 큰 양홍석의 가세가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동현 감독은 “신인 선수들은 2라운드부터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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