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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저스틴 토마스, 연장 끝에 초대 챔프 등극…김민휘 4위





두 차례 연장 승부서 마크 레시먼 제압…안병훈 공동 11위

【제주=뉴시스】 오종택 기자 = 최강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마스는 22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두 차례 연장 승부 끝에 마크 레시먼(호주)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븐파를 기록한 토마스는 2타를 줄인 레시먼과 9언더파 279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클럽나인브릿지의 시그니처 홀인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우승의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앞서 이 홀에서 두 선수 모두 완벽한 드라이버 샷으로 투 온에 성공한 뒤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이글 퍼트를 놓쳤지만 나란히 버디를 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왔다.

첫 번째 연장 승부는 달랐다. 두 선수 모두 티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났다. 러프에 빠진 토마스보다 카트 도로에 떨어진 레시먼이 더 불리해 보였다.

그러나 토마스의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레시먼은 그린에 올렸다. 힘겹게 파로 막은 둘은 두 번째 연장 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선수의 팽팽했던 연장 승부는 두 번째 연장 세컨드 샷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레시먼의 세컨드 샷이 그린 옆 워터해저드에 빠진 반면, 토마스는 투 온에 성공했다.

유리한 고지에 있던 토마스는 이글 퍼트를 놓쳤지만 버디에 성공하며 보기에 그친 레시먼을 제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5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최강자다.

시즌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7승 모두 2015~2016시즌 이후 거둔 승리다. 같은 기간 더스틴 존슨(미국)와 함께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를 제외하면 일반 투어 중 가장 큰 166만5000달러(약 19억원)의 우승 상금은 토마스의 차지가 됐다.

통산 4승을 목전에 뒀던 레시먼은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2위를 했다. 2위 상금은 99만9000달러(약 11억원)이다.


한국 선수 중 김민휘(25)가 6언더파 282타로 4위로 대회를 마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최종일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쳤다. 상위권 순위가 혼전 양상을 띤 가운데 단독 4위를 하며 상금 44만4000달러(약 5억원)를 챙겼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한때 공동 2위까지 오르는 등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13번 홀(파3)에서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4언더파 공동 11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아니르반 라히니(인도)와 'CIMB 클래식' 우승자 팻 페레즈(미국) 등 6명이 공동 5위를,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가 2오버파 공동 28위, 최진호(33·현대제철), 노승열(26·나이키골프)이 4오버파 공동 36위에 위치했다.

ohjt@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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