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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북한 가겠다”…뉴욕타임스 인터뷰서 밝혀

지난 4일 워싱턴 포스트지 기고를 통해 미국의 대북 특사 파견 필요성을 제기했던 지미 카터(93)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 의사를 직접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지아 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모린 다우드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에 도발적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나 역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김정은 도발적 발언 수위 높아져, 우려되는 상황"
"최근 브레진스키 장례식장서 만난 맥 마스터 보좌관에게 전달했다"
"김정은 중국에 한번도 안가봐, 중국의 영향력 과대평가. 김정은 선제공격 취할 수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박한식(왼쪽) 조지아대 명예교수와 만나 자신의 방북문제를 협의했다. [사진=박한식 교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박한식(왼쪽) 조지아대 명예교수와 만나 자신의 방북문제를 협의했다. [사진=박한식 교수]

특히 그는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었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장례식에서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만약 내가 필요하다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available)고 (방북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방북에 대해 현재까지 백악관의 반응은 부정적이라고 한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북한, 특히 김정은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엄청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 내가 아는 한 김정은은 지금까지 한 번도 중국에 가본 적이 없다. 그들(김정은과 중국)은 관계가 없다. (반면) 김정일은 중국에 다녀왔고, 중국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보다 예측불가능하다”며 “만약 트럼프가 자신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선제적으로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한반도와 일본, 그리고 태평양에 있는 우리의 영토, 또는 미국 본토까지도 파괴할 수 있는 진보된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자신의 방북으로 북핵 동결과 남북 정상회담을 끌어낸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전략적 인내를 정책으로 삼았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거부했다는 뜻이다.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내 대북 소식통인 박한식 조지아 명예교수와 만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북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카터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에 특사파견을 강조하는 기고를 하고, 박 교수를 통해 북한에도 방북 의사를 전달해 놓은 상태다.<중앙일보 9일자 1면> 하지만 아직 북한에서 카터 대통령을 초청하거나,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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