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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총선]아베,261석이상 압승으로 '최장수 총리'꿈 날개다나

 전후 최장수 총리의 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또다시 날개를 달 것인가.  
22일 진행중인 일본 중의원 선거에선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언론들의 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체 의석 465석중 과반수인 233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아베 "공명당 합쳐 233석이면 승리"라며 엄살
자민당 절대안정의석 261석 이상땐 1强체제 공고
내년 9월 당 총재 3연임땐 2021년까지 집권가능

지난 8일 일본 기자클럽 주최 당수 토론회에서 야야 대표가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총리), 고이케 유리코 희망의 당 대표(도쿄도 지사),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 나카노 마사시 일본마음의 당 대표,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 마쓰이 이치로 일본유신회 대표(오사카부 지사), 요시다 다다토모 사민당 당수. [사진제공=지지통신]

지난 8일 일본 기자클럽 주최 당수 토론회에서 야야 대표가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총리), 고이케 유리코 희망의 당 대표(도쿄도 지사),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 나카노 마사시 일본마음의 당 대표,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 마쓰이 이치로 일본유신회 대표(오사카부 지사), 요시다 다다토모 사민당 당수. [사진제공=지지통신]

선거 중반 일부 여론조사에선 자민당의 의석이 300석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다.  
공식 선거전 초반이던 10일 아베 총리는 NHK에 출연해 “정권을 선택하는 선거는 어느쪽이 과반수를 얻었느냐에 승패가 갈린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의석에다,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을 합친 집권여당의 의석수가 과반수만 넘으면 승리한 걸로 간주하겠다는 의미였다. 당시 이 발언을 놓고 “승리 기준을 어떻게든 낮춰 잡아 ‘패배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의도로, 엄살이 잔뜩 섞인 발언”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어쨋됐든 자민당이 얻을 의석수는 아베의 '승리'기준을 넘어 설 것이 유력해 보인다. 
사실 아베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기 전 자민당의 의석수는 290석, 공명당 34석이었다. 
당시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선거를 다시 치르면 자민당의 의석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강행한 건 사학재단 수의학과 신설 특혜 스캔들과 지난 7월초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로 상실한 국정운영의 동력을 회복하고 특히 헌법 9조 개헌을 위한 국민적인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였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아베의 승부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 진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민당이 절대안정 의석인 261석을 확보할 경우 일본 정치권의 아베1강 구도가 재차 공고해지면서 아베 정권의 운영이 안정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절대안정의석이란 모든 상임위에서 위원장을 독식하고, 모든 상임위에서 야당보다 숫적 우세를 점할 수 있는 의석수를 말한다. 이를 성취할 경우 내년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아베의 3연임 가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6년 9월~2007년 9월 1차 아베 내각을 포함, 22일 현재 2129일 동안 총리에 재임중이다.이는 사토 에이사쿠(2,798일)와 요시다 시게루(2,616일) 전 총리에 이어 전후 일본 총리중 3위에 해당한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3연임에 성공할 경우 2021년 9월까지 최대 3년간 총리직을 더 이어갈 기회를 잡게 되는 셈이되고, 성공한다면 역대 최장수 총리 등극이 가능해 진다.  

 
하지만 그의 앞에 꽃길만 깔려있는 건 아니다. 변수가 있다.  
아베 신조 총리(오른쪽)가 지난 2일 도쿄의 한 선거구에서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지통신]

아베 신조 총리(오른쪽)가 지난 2일 도쿄의 한 선거구에서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지통신]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가 계속 총리를 맡아야 하느냐의 질문엔 찬성 응답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지난 17~18일 아사히 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가 총리를 계속 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원한다’고 답한 이는 34%에 불과했고, 51%가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다.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구상과 관련해선, 보수성향의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35%,반대 42%로 반대가 찬성을 앞서고 있다.  
따라서 아베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이후 국민들간 찬반 여론이 맞서있는 평화헌법 개정을 무리하게 밀어부칠 경우 총재 3선 가도에 만만치 않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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