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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청와대 기밀문서 “박 대통령 어록, 공공기관 통해 홍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3월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장려하며 했던 '중동 발언'.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3월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장려하며 했던 '중동 발언'.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생성한 언론통제 문건 일부가 공개됐다.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통제 기밀문건 일을 공개했다. 파일에는 2015년~16년 청와대 비서실장의 ‘언론통제’ 지시 세부사항이 담겨있다.
 
15년 3월 7일에는 리퍼트 당시 주한미대사 피습사고와 관련해 ‘차제에 이를 종북세력 척결 계기로 삼아 이러한 언론보도와 비판여론이 조성되도록 하라’는 지시사항이 담겨 있다.  
 
같은해 11월 13일에는 “SBS에서 예전 주한미군의 기지촌 주변 성매매 문제, 베트남 전쟁시 한국군의 베트남 여성 문제 등을 부각시키려 한다”며 “SBS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보고 사회적 파장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 지시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으로 인해 창조경제박람회 홍보 성과가 묻힐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11월 25일 비서실장 지시사항에는 “내일부터 창조경제박람회가 개최되는데 이제까지 창조경제 성과가 상당하고 실제 이 박람회가 그런 성과를 홍보할 좋은 기회인데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으로 인해 성과홍보가 묻힐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제지를 중심으로 집중홍보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비난 여론이 만들어지도록 지시한 내용도 있었다. 12월 18일에는 “박원순시장이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설치사업’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고 하는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의 이런 행태가 언론을 통해 잘 부각되어 국민적 비판이 모아지도록 할 것”이라는 지시사항이 떨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록집 현장 반응이 상당히 좋으므로 부처,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어록집을 적극 홍보하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2016년 3월 2일 지시사항에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일부 네티즌의 폄훼 움직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의 언론통제 기밀 문건 속 내용.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의 언론통제 기밀 문건 속 내용.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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