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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디자인은 시대의 미를 대표한다

콘스탄틴 그리치치가 디자인한 매트 블랙 세라믹을 사용한 ‘세라미카’ 270만원대

콘스탄틴 그리치치가 디자인한 매트 블랙 세라믹을 사용한 ‘세라미카’ 270만원대

좋은 디자인을 구별할 줄 아는 기준은 여러 가지다.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스스로의 안목을 높여서 선별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좋은 디자인’이란 결국 그것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의 만족감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RADO & DESIGN <4> 디자인 어워드

 
개인의 취향에 아직 자신이 없다면 신뢰할 만한 기관이나 그룹의 안목을 믿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전 세계 디자이너 및 기업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이는 축제의 창 ‘디자인 어워드’수상작에 대한 신뢰를 말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세상이 될수록 디자인 어워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소비자의 욕망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미래까지 길게 내다볼 수 있는 디자인을 선정한다는 건 한 시대의 미감(美感)을 구축하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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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매년 전 세계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 수많은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크게 압축하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꼽을 수 있다. IF(International Forum), 레드닷(RED-DOT), 그리고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다.
 
1953년 독일 하노버에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시작된 IF는 올해의 경우 59개국에서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 프로페셔널 콘셉트·서비스·건축 디자인 등 7개 부문에 걸쳐 5575점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이 중 20%가 본상을 수상했고, 전체 1%에 해당하는 75점만이 최고상인 골드 어워드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디자인·품질·소재·혁신성·기능성·사용 편리성·심미성 등 다양한 각도의 평가에서 최고임을 인정받았다는 징표다.
 
1955년 시작돼 60여 개국에서 1만2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산업 디자인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는다. 제품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3분야로 나누어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독일과 싱가포르에 있는 레드닷 뮤지엄에 전시된다.
 
미국산업디자이너 협회와 비즈니스 위크지가 공동주관하는 IDEA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1980년부터 시작했다. 디자인 혁신·사용자 혜택·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목 위의 판타지아…트루 오픈 하트
0.2mm 초박형 반투명 자개판으로 다이얼을 꾸민 ‘트루 오픈 하트’는 세라믹 질감이 매트한 블랙과 매끈한 화이트가 출시됐다. 250만원대

0.2mm 초박형 반투명 자개판으로 다이얼을 꾸민 ‘트루 오픈 하트’는 세라믹 질감이 매트한 블랙과 매끈한 화이트가 출시됐다. 250만원대

스위스 시계 라도(RADO)의 제품들은 지난 15년간 8개국에서 실시된 30개의 우수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중 가장 최근 수상작은 2016년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상을 받은 ‘트루 오픈 하트’와 2017년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한 ‘세라미카’다.
 
스위스 시계 라도(RADO)의 제품들은 지난 15년간 8개국에서 실시된 30개의 우수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중 가장 최근 수상작은 2016년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상을 받은 ‘트루 오픈 하트’와 2017년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한 ‘세라미카’다. 
 
2016년 바젤월드에서 처음 소개된 트루 오픈 하트는 각각의 고유 마킹이 새겨져 전 세계 500개만 한정 판매되는 제품이다. 브랜드의 대표소재인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제작돼 스틸보다 가벼우면서도 더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스크래치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착용자의 체온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너무 차갑거나 너무 뜨겁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첨단소재만의 특징이다. 매트한 블랙과 매끈한 화이트, 두 종류가 있는데,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디자인은 다이얼 부분이다. 0.2mm 두께의 초박형 반투명 자개판 아래로 미스터리한 무브먼트가 정밀하면서도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습은 그 자체로 판타지 세계의 한 장면이다. “상상할 수 있다면 실현할 수 있다”는 라도 브랜드의 철학이 추구하는 바를 목격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미니멀리스트 디자인 아이콘…세라미카 
독일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와 그가 디자인한 원 체어(Chair One)

독일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와 그가 디자인한 원 체어(Chair One)

1990년 처음 제작된 ‘세라미카’는 독특한 직선형의 외관과 선구적인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유명하다. 2016년 버전의 세라미카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에 의해 리디자인 된 것으로,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1세대 모델과 동일하게 순수하면서도 현대적인 미학의 아이콘으로 리디자인된 그리치치 버전의 세라미카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무광 마무리로 처리됐다. 다이얼에는 창의적인 타이포그래피가 추가됐다.
 
그리치치는 “매트한 마감처리는 시계의 형상을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라며 “다이얼의 디자인은 대담하면서도 또렷하다. 나는 파일럿 시계로부터 영감을 얻었는데, 그들의 직관적이고 명확한 그래픽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라도의 혁신적인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것에 대해 “디자인에서 소재는 절대적인 핵심이다. 소재를 현명하고도 실속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 디자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하이테크 세라믹은 내가 아는 가장 최첨단의 소재 중 하나로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가볍고, 착용자의 체온에 반응하며 스크래치에 강한 게 매력이다”라고 덧붙였다.
 
콘스탄틴 그리치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업 디자이너다. 가구·조명·액세서리 및 가정용품 등을 개발해왔으며 그의 제품들은 유수의 국제 디자인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해 ‘미니멀리스트’라고 불리지만 본인은 “심플하다”는 표현을 더 선호한다.
 
 
글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 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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