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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트렌스젠더'라고 네 주변에 다 말할 거야"…논란 중인 사연

"내 친구는 트렌스젠더인데 이제는 누가 봐도 그냥 남자라서 아무도 의심을 안 해"
 무지개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렌스젠더(LGBT)를 의미한다.[사진 A대학교 페이스북]

무지개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렌스젠더(LGBT)를 의미한다.[사진 A대학교 페이스북]

지난 20일 인천광역시 소재 A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친구를 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한 지 2년 정도 된 친구가 있는데 이제는 누가 봐도 남자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을 안 한다"면서 "반년 전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친구가) 자랑을 했었다"고 사연을 시작했다.
 
[사진 A대학교 페이스북]

[사진 A대학교 페이스북]

글쓴이는 "최근 축하 겸 술자리를 가졌는데 '친구가 부족한 게 있어서 비슷하게 연애하겠지'라는 마음을 먹었으나 '얘랑 왜 만나나' 싶을 정도로 친구의 여자친구가 너무 예뻤다"며 "친구의 여자친구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대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리를 비웠던 친구가 돌아온 후 친구 여자친구가 그에게 '트렌스젠더였냐'고 물어본 후 맞는 것 같으니 친구 뺨을 갈기고 나갔다"며 "나도 친구 여자친구가 나간 후 친구에게 뺨을 맞았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어차피 이렇게 헤어질 거면 그냥 지금 헤어지는 게 낫지 않냐. 옆에서 수술을 말릴 때 성전환하지 말고 나랑 사귀지 그랬냐"면서 "왜 혼자 이렇게 빙빙 도는 인생 사는지 난 이해가 안 된다. 내 번호 차단했는지 전화를 받지도 않고 근데 네가 이러면 난 네 주변에 다 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솔직한 삶 노래를 불렀는데 솔직하게 살게 내가 도와줄게. 이런 친구가 또 어딨겠느냐"고 덧붙였다.
 
[사진 A대학교 페이스북]

[사진 A대학교 페이스북]

이 글에는 익명 댓글이 다시 한번 달렸다. 글쓴이의 친구로 보인다. 이 댓글은 "너 꽤 유명해졌구나. 근데 익명이라 어떡하냐"면서 "아웃팅? 할 수 있으면 해봐. 나는 덕분에 이제 잃을 것도 없고 무서울 게 없어졌다"고 했다.
 
이 글은 각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동의도 없이 주변에 알리는 행위를 지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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