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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역투 휴스턴, 양키스 꺾고 ALCS 3승3패 만들어

21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7이닝 무실점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 [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21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7이닝 무실점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 [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끝장 승부가 펼쳐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6차전에서 7-1로 이겼다. 홈 2연승 뒤 3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휴스턴은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휴스턴은 5회 말 1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맥켄이 인정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선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강판시켰다. 양키스는 8회 초 애런 저지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8회 말 알투베가 다시 솔로포로 응수했다. 휴스턴은 이후에도 알렉스 그레그만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 벌랜더가 돋보였다. 벌랜더는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볼넷·8탈삼진·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벌랜더는 올시즌 트레이드 마감 직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나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에이스가 필요했던 휴스턴이 던진 승부수였다. 휴스턴의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디트로이트에선 10승8패 평균자책점 3.82에 그쳤던 벌랜더는 휴스턴 이적 후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포스트시즌 활약은 눈부시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했고, 4차전에는 중간계투로 나와 2와3분의2이닝 1실점하고 승리를 따냈다. ALCS 2차전에선 삼진 13개를 잡으며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팀이 벼랑 끝에 몰린 6차전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이번 가을 네 차례 등판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고 있다.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4승을 올린 건 메이저리그 사상 21번째다. 휴스턴 선수로는 벌랜더가 최초다.
 
양키스와 휴스턴의 7차전은 22일 오전 9시 열린다. 양키스는 3차전 승리투수인 C.C 사바시아를, 휴스턴은 찰리 모튼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 경기 승자는 25일부터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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