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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에 “죽은 딸 팔아 출세”…막말 배화여대 교수

 한 대학 학과장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꾸준히 올려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대학 학과장인 A 교수는 지난해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가tbs 교통방송 라디오 진행자가 됐다는 뉴스를 공유하며 “죽은 딸 팔아 출세했다”는 글을 올렸다.
 
[뉴스1]

[뉴스1]

또 책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남학생의 사진을 올린 뒤 “훌륭한 훈장 다셨다, 그쵸?”라고 빈정대는 투의 캡션을 덧붙이는 등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비난하는 투의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A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글도 지속적으로 올렸다. 지난 8월에는 서울 시내 버스 내부에 소녀상이 설치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미쳐 돌아간다”고 하는가 하면, “위대한 령도자 수령님을 따르는 종북좌빨 단체 후원을 위한 위안부 모집. 이런 공고문이 나오면 어쩌지?”라고도 했다.
[뉴스1]

[뉴스1]

 
그는 여성 비하 발언이나 정치 편향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기왕이면 이쁜 여경으로 뽑아라. 미스코리아로 채우든지”라는 글을 올리거나, 강의 중에 “너희는 취업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시집을 잘 가려고 하는 것이지 않냐”는 식의 발언도 했다.
 
또 지난 5월 대선 당시엔 강의에서 유력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며 “모 후보가 당선되면 ‘1인 1닭’을 시켜 주겠다. 절대 될 리가 없다. 그렇게 머리가 빈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고 특정 후보를 비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외에도 “주사파 종북좌빨에 동조는 개 돼지 한민족이라 규정한다”, “예배당 십자가 자리에 수령님 초상화를 걸게 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등의 극단적인 발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과 없이 올렸다.
 
이같은 사실은 한 재학생이 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 A교수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갈무리해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이를 알게 된 재학생들은 수년 전부터 A 교수가 강의 도중에 한 발언을 보다 원색적으로 표현한 게시물을 찾아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A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논란이 일자 A교수는 지난 17일 해당 학과의 재학생들이 가입한 네이버 밴드에 ‘개인 일신상의 사유’라고 적힌 사직서 파일을 올렸지만, 여전히 학교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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