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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노벨상 취소청원 보낼 주소까지 일러준 MB 국정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8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공식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돌아서고 있다. [중앙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8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공식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돌아서고 있다. [중앙포토]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취소 공작을 벌이면서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낼 노벨위원회 이메일 주소까지 일러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수단체 간부 "어디로 보내나" 문의하자 e메일 찾아줘
번역·발송비용도 국정원 부담

21일 검찰과 국정원 등에 따르면 2010년 3월 국정원과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공작을 공모했던 보수단체 자유주의진보연합의 간부 A씨는 '취소청원서를 노벨위원회에 발송해야 하는데 주소를 모르겠다'는 내용을 담은 e메일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에게 보냈다.
 
이를 받은 국정원 직원은 게이르 룬데스타트 노벨위원회 위원장의 e메일 주소를 확인한 후 A씨에게 안내했고, A씨는 이 주소로 '김대중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취소되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영문 서한을 발송했다.
 
A씨는 최근 국정원의 주문으로 김 전 대통령 노벨상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냈다고 검찰에 실토했다고 한다.
 
최근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내부조사 결과 이 같은 노벨상 취소 공작 계획이 원세훈 전 원장에게까지 보고된 사실이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내부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후 야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추모 열기가 일자 당시 국정원이 이를 국정 운영에 부담된다고 판단, 고인을 깎아내리는 심리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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