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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쁨 대전 위아자] "직접 만든 빵 팔아 기부 의미 되새겨요" … 여고생 파티시에도 '위아자' 참여

대전지역 기업·단체 사랑나눔 열기 
 
지난해 열린 대전위아자나눔장터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고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주부 등 가족단위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중앙포토]

지난해 열린 대전위아자나눔장터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고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주부 등 가족단위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중앙포토]

대전봉사체험교실은 2009년부터 매주 일요일 새벽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해온 단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나선다. 자치단체 등 도움없이 회원들이 낸 기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배달한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또 국립대전현충원 등에서 묘비 닦기, 사회복지시설에 물품 기증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오는 22일 대전시청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대전위아자 장터에 참가한다. 대전봉사체험교실 권흥주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이웃을 돕는 것”이라며 “위아자 나눔장터 참여로 봉사 정신을 전파하고 싶다”고 했다.
 
대전위아자장터에 기업·단체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현재 참가신청을 한 기업과 단체는 ▶푸른풍선▶늘푸른동산(보육원 봉사팀)▶샛별자모단(스카우트자모회)▶열린대전(봉사단체)▶근로복지공단▶계룡건설▶㈜금성백조주택▶(주)맥키스컴퍼니▶롯데백화점 대전점▶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대전둔산간호학원▶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중앙일보▶아름다운가게 등이다. 문의 전화도 잇따라 올해 참가 기업과 단체는 3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지역 향토업체인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 부인 안신자(55)씨가 이끄는 ‘맥키스봉사단’은 장터의 단골손님이다. 안씨는 선양 직원들로 봉사단을 구성해 올해로 12년째 참여하고 있다. 의류·모자·가방·구두·책 등 1000여 점을 모았다. 안씨는 “위아자 장터 참여는 회사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위아자 장터 참여를 계기로 사회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현금,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의류 등 100여 점을 보내왔다.
 
‘푸른풍선봉사단’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와 교사 및 그 가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2010년부터 매달 한 차례씩 부여에 있는 삼신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의사들은 보육원생을 진료하고 교사는 진학상담·독서지도 등을 한다. 이들 자녀는 보육원 청소 등을 거든다. 이 봉사단은 올해로 7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한다. 봉사단원이 쓰던 물품 700여 점을 나눔장터에서 판 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봉사단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이웃사랑 장터에 참여하면 스스로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말했다.
 
대전여고 파티시에 동아리도 참가한다. 이들은 직접 만든 빵 수백 개를 팔아 수익금을 기부한다. 박나라 지도교사는 “제과제빵 전문 기능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단순히 빵을 만들기보다는 판매해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문화를 배우는 인성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중앙일보 센터 사장들도 재활용품 1000여 점을 가지고 장터에 참여한다. 중앙일보 센터 사장 부인 자녀 등 가족들은 이번에 열리는 위아자 장터에서 시민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한다.
 
가족 단위로 참석하는 개인장터 신청도 150여 개 팀에 이른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 박남기 간사는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나 올해는 기업·개인 장터를 늘리고 나눔문화를 확산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10월 2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시청 앞 보라매 공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팔고 그 수익금의 절반을 빈곤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배우·가수·운동선수가 내놓은 명사 기증품 경매가 장터 분위기를 달군다. 참여 신청은 위아자 홈페이지나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에서 받는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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