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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 가장 먼저 달려간다, '재난봉사 전문가' 최인석씨

캄보디아 해외 봉사 현장에서 최씨가 아이들에게 연고를 발라주고 있다.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캄보디아 해외 봉사 현장에서 최씨가 아이들에게 연고를 발라주고 있다.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재난 봉사 전문가'란 타이틀을 가진 열혈 봉사자가 있다. 재난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 가장 먼저 달려간다는 최인석(60)씨다. 그의 재난구호활동은 국경을 넘나든다. 2005년 파키스탄 카슈미르 인근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수만 명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씨는 생업을 제쳐놓고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팀에 선발돼 한 달간구호활동을 펼쳤다. 같은 해 국내에서 발생한 충북 영동의 천태산 산불 현장에도 그가 있었다. 최씨는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과 진화 요원을 위로하며 생수·김밥 등 식료품을 공급했다. 2005년에는 전북 진안에 집중 호우가 내려 전북 일대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최씨는 봉사원 35명과 함께 피해 지역을 방문해 세탁, 오물제거, 가재도구 정리 같은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최인석씨가 연탄 나눔 행사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최인석씨가 연탄 나눔 행사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집중호우·태풍·폭설 현장에는 어김없이 최씨가 있었다. 태풍 애위니아(2006년)로 진천·단양 지역에 수몰 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는 현장에서 무너진 하우스와 농작물을 정리했다. 수도권 집중호우(2011년)가 발생했을 땐 6860㎏의 세탁물을 직접 발로 밟아 빠는 세탁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같은 해 강원지방에 폭설이 내려 가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그는 피해 가구를 찾아 집을 정리하며 한겨울에 구슬땀을 흘렸다. 

19일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수상
2005년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진 구호로 첫발
국내 집중호우·태풍·폭설 현장에서 구호 활동
전문성 쌓기 위해 자격증 공부
사회복지사, 응급처치법 강사, 심리사회적 지지 강사 수료
장애인 목욕 봉사와 소년소녀 가장도 지원

폭설 피해 현장에서 최씨가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폭설 피해 현장에서 최씨가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그가 재난구호활동에서 베테랑 봉사원이 된 건 우연이 아니다. 그는 재난구호활동을 위해 꾸준히 공부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회복지사, 아마추어무선사, 응급처치법 강사, 심리·사회적 지지 강사, 재난구호 요원 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김장 봉사 현장에 참여한 최인석씨.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김장 봉사 현장에 참여한 최인석씨.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재난 봉사가 아니더라도 그의 손길이 닿는 봉사 현장이 적지 않다. 최씨는199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어린이날이 되면 소년소녀가장 거주시설인 대우꿈동산을 찾는다.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한다. 충북양로원은 1990년부터 시설이 폐쇄된 2006년까지 최씨가 매년 찾아 노인분들과 시간을 보낸 곳이다.  
 
최씨는 2008년부터 매주 수요일, 장애인 시설인 '소망의 집'을 방문해 목욕 봉사를 한다. 1100여명의 장애인이 최씨의 손길을 거쳤다. 그는 심리·사회적 지지 강사 자격증을 활용해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활동도 펼쳤다.  
최인석(왼쪽서 세번째)씨가 실향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최인석(왼쪽서 세번째)씨가 실향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나눔대상 사무국]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인석씨는 19일 열리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국민포장은 20년 이상 자원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해 온 4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씨의 봉사 관련 수상은 처음이 아니다. 2002년,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시작으로 국무총리표창(2005년), 대통령표창(2010년), 적십자봉사장 금장(2012년)을 수상한 바 있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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