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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레미콘 공장, 연기된 이전 협약 마침내 체결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2022년 6월까지 철거된다. 서울시는 철거 부지 2만7828㎡를 포함시켜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보상 문제로 협약식 연기 3개월
2022년 6월까지 서울숲으로 탈바꿈
대체 부지 고심, 매입 방식은 미정

박원순 시장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성동구·현대제철·삼표산업과 공장 이전‧철거를 확정하는 내용의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지난 7월 10일 협약 체결을 앞두고 운영사인 삼표산업이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과 공장 철거에 따른 보상 문제 등에 대해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불참하면서 잠정적으로 연기됐던 협약이 이로써 마무리했다. 당시 삼표의 불참을 두고 당사자간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박 시장이 임기 내에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무리하게 협약을 밀어부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성수동 삼표 레미콘 공장 전경. [사진 서울시]

성수동 삼표 레미콘 공장 전경. [사진 서울시]

 
서울숲 완공은 박원순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 서울숲은 2004년 조성 계획 당시 61만㎡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포함되지 못해 당초 계획보다 2/3 규모로 조성됐다. 박 시장은 2015년 10월에 “임기 내 레미콘 공장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장 운영사인 삼표와 토지주인 현대제철이 공장 이전에 따른 보상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2년이 흘렀다.
 
18일 현대제철 관계자는 “삼표 측과 공장 이전에 대해 합의를 끝낸 것은 확실하다. 공장 이전에 따른 구체적 보상 규모와 내용은 영업상 기밀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삼표가 공장 대체 부지를 찾고, 공장 근로자·레미콘 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5년의 시간을 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표적 기피 시설인 레미콘 공장이 서울 시내에서 대체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표산업은 그동안 강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공장을 옮길 것을 검토했지만 적당한 공간을 찾지 못했다. 새 공장 부지를 찾는다고 해도 주민 민원 때문에 공장 이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90분이 지나면 굳어버리는 레미콘의 특성상, 공장을 서울 밖으로 이전하면 서울 중심부 공사장에 물량을 공급하기 어렵다는 점도 삼표의 고민거리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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