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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의 여왕 박지은 “제주 변덕 날씨·바람이 변수”

박지은

박지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활약했던 박지은(38·사진)이 대회장인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을 방문했다. 30개월과 8개월짜리 두 딸의 엄마가 된 그는, 2004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허리 부상으로 2013년 은퇴한 그의 마지막 우승이었다.
 

PGA 더CJ컵 열릴 골프장 방문
“성격 좋은 제이슨 데이 인상적
삼겹살·김치 많이 먹으라 했다”

CJ나인브릿지 클래식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제주에서 열렸고, 현재는 스폰서가 바뀌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됐다. 천하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나인브릿지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전성기에 세 차례 나인브릿지에 왔지만, 그냥 돌아갔다. 박지은은 “소렌스탐이 유일하게 두려운 선수로 나를 꼽았다”고 자랑했다.
 
박지은에겐 나인브릿지 클래식에 대한 추억이 많다. 2002년 첫 대회 마지막 날, 그는 박세리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다. 그는 “살다가 그렇게 추운 날은 처음이었다”며 “세리 언니는 경호원들이 파카를 벗어줬지만, 나는 경호원도, 갈아입을 옷도 없었다. 후반까지 그럭저럭 버티다 마지막 5~6개 홀에서 무너졌다. 그날 나는 82타를 쳤고 세리 언니는 72타로 우승했다”고 회상했다.
 
이번에 온 남자 선수들에게 날씨에 대한 조언을 해줬는지 묻자 박지은은 “그들도 당해봐야 한다”며 “날씨가 나쁘면 경기가 더욱 역동적”이라고 농담을 했다. 그는 “제주도에는 한라산 브레이크가 꽤 있다. 친분 있는 선수들에게 ‘로컬 캐디에게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온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제이슨 데이를 꼽았다. 스윙도 좋고 성격도 좋아서다. “(데이에게) 삼겹살과 김치 많이 먹으라고 추천했다”는 박지은은 “추위에 고생했지만 나인브릿지는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코스다. 샷에 대한 보상과 징벌이 확실하다. 바람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주=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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