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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37년 만에 최저치

올해 쌀 생산량이 37년 만에 처음으로 400만t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2017년 쌀 예상 생산량이 395만5000t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연간 쌀 생산량(9분도미 기준)이 400만t 아래로 떨어진 건 이상 저온 현상이 있었던 1980년(355만t) 이후 처음이다.
 

1년 새 5.8% 감소 400만t 밑돌아
재배면적 줄고 기상악화까지 겹쳐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주요인은 재배면적 감소다. 지난해 77만8734㏊이던 벼 재배면적이 올해 3.1% 더 감소해 75만4716㏊까지 줄었다. 이는 쌀 소비가 꾸준히 줄어든 것과 관련 있다. 식생활 서구화로 1인당 쌀 소비량은 84년 130㎏에서 지난해 그 절반 수준인 61.9㎏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기상여건 악화가 더해졌다. 홍병석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최근 5년간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기상 호조로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많았다”며 “올해는 모내기 철에 봄 가뭄이 오고 낟알이 영그는 여름철에 잦은 호우로 일조량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쌀 생산이 점차 줄고 있지만 소비가 줄어드는 속도는 더 빠르다.
 
이 때문에 쌀 재고는 올해 2월 역대 최고치인 351만t을 기록했다. 정부는 2003년부터 벼를 키우던 논밭에 콩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보조금을 주는 쌀 생산 조정제를 시행하고 있다.
 
양승룡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쌀 수입 개방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공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정한 의무 휴경면적을 지킬 때만 직불금을 지급하는 ‘생산조정형 변동직불제’ 등을 도입해 생산자들도 수급 조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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