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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새누리당 홍보지에 광고비 6억5000만원 집행”

 박근혜 정부가 과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홍보지인 ‘새누리비전’에 6억5000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이 정당 홍보지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홍보지 새누리비전 2013년 9·10월호. [사진 새누리비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홍보지 새누리비전 2013년 9·10월호. [사진 새누리비전]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받은 ‘새누리비전 광고 집행내역’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은 2013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3년 6개월간 정부 광고비 6억5605만원을 집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새누리비전’에 2013년 1억2490만원, 2014년 1억2760만원, 2015년 2억7735만원, 2016년 1억2620만원 등 총 175회에 걸쳐 6억원 넘게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와 있다.
 
가장 많은 광고비를 부담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2013년 880만원, 2015년 1100만원 등 총 1980만원을 부담했다. 농촌진흥청,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각각 165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노 의원은 “지난해 삼성 등 대기업을 압박해 K-스포츠, 미르재단에 774억을 모금했던 양상과 유사하다”며 “정부가 공공기관에 정부·여당의 홍보를 지원하도록 한 것은 국민의 혈세를 이용해 자신들의 배를 불려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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