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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개조 모텔 속 변종 방탈출 카페 성행

▲ 방탈출 카페가 모텔과 합쳐진 변종 형태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수원시 한 모텔에서 방탈출 카페를 이용하기 위한 손님들이 로비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법 사각지대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탈출 카페가 모텔과 합쳐진 변종 형태로까지 등장했다.



아이템 혼합 업소...최대 16배 비싸고 안전 취약

15일 오후 1시 수원 매산로에 위치한 한 모텔.



이 모텔의 이용료는 다른 모텔보다 최소 4~16배 이상 비쌌다.



모텔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텔 내 설치된 방탈출 카폐를 함께 이용하는 조건에서다.



내부에 들어서자 1층은 모텔 입구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두 남녀가 방탈출 카페를 찾아왔다고 말하자 점원은 위층으로 올라 가라며 손짓했다.



모텔 3층에는 침대와 찻장, 화장실 등 영락없는 모텔방이지만 방을 방탈출 카페로 불법 개조한 모습이 보였다.



이용객들 입장에서는 모텔을 빠져나가기 위한 게임을 하는 방식이다.



해당 방탈출 카페를 이용한 김모(22)씨는 “모텔과 방탈출 카페를 한번에 이용할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며 “그런데 모텔방을 이렇게 개조한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비상구나 화재대비 시설물 등이 없다보니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법적 영역을 벗어난 운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방탈출 카페가 모텔과 합쳐진 변종 형태의 불법 영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문제의 영업점은 건축법을 깡그리 무시한 불법 용도 변경 및 시설 변경도 서스름없이 자행하고 있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련법상 무단 용도 변경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 경우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의 해당 모텔에서 이 같은 영업구조가 처음으로 선보였지만 서울 등 다른 도심에서는 이미 성행하고 있는 영업 방식이다.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모텔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창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한 숙박업계 종사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모텔에 여러가지 아이템을 혼합한 형태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방탈출카페의 경우 개조비용 대비 수익이 커 선호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모텔의 대실비용은 4시간에 2만원으로, 1시간당 5천원 꼴이지만, 방탈출 카페의 경우 1시간 기준으로 1인당 2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일반 모텔이 벌어들일 수 있는 예상 이익금보다 많은 이익금을 버는 구조인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설은 대부분 불법으로 운영되다보니 화재 문제 등 이용 안전에는 상당히 취약한 실정이다.



소방관계자는 “숙박시설과 카페, 다중이용시설 모두 점검해야 할 소방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용도 명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방탈출 카페 관계자는 “CCTV등을 이용해 시설 안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문제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백창현기자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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