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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 후임에 '시자쥔' 리잔수 내정"…시진핑 오른팔 왕 거취는

2011년 5월 구이저우성을 시찰한 시진핑 주석을 리잔수(사진 왼쪽) 당시 당서기와 자오커즈(사진 오른쪽 세번째) 당시 구이저우 성장이 수행하고 있다. [중앙포토]

2011년 5월 구이저우성을 시찰한 시진핑 주석을 리잔수(사진 왼쪽) 당시 당서기와 자오커즈(사진 오른쪽 세번째) 당시 구이저우 성장이 수행하고 있다. [중앙포토]

오는 18일 개막되는 19차 중국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인사쇄신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시진핑의 오른팔인 왕치산(王岐山·69)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의 거취와 관련한 움직임에 변화가 포착된다며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 [중앙포토]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 [중앙포토]

아사히신문은 당 핵심부에 가까운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이 왕치산의 후임에 리잔수(栗戰書·66) 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승격해 임명할 방침을 굳혔다”고 12일 보도했다. 당 중앙기율검사위는 시진핑 정권에서 시 주석의 권력 강화를 위해 ‘반부패 투쟁’을 주도해온 기관이다.  

"시 권력 강화 위한 '반부패 투쟁' 계속하겠다는 뜻"
"왕치산 본인은 사퇴 의사, 시진핑 만류하고 있어"
50대 천민얼의 상무위원 기용 가능성도 계속 나와

올 여름엔 차기 총리감으로 거론되던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시 서기를 부패 혐의로 고발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과단성 있게 추진해왔다. 실각한 쑨정차이의 후임은 시 주석의 또 다른 최측근 천민얼(陳敏爾·57)이 차지했다.  
리잔수는 시 주석의 직계 부하 출신 그룹인 ‘시자쥔(習家軍)’의 핵심 인사다. 시 주석과 마찬가지로 혁명열사의 자녀인 리잔수는 시 주석이 1980년대 허베이성 현 위원회 서기로 재직할 당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헤이룽장성 부서기와 구이저우성 서기를 거쳐 2012년에는 시진핑의 비서실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에 올랐다. 아사히는 “(시 주석의 이번 인사 방침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인재를 왕치산의 후임에 놓고 권력 장악의 추진력이 돼온 반부패 투쟁에 계속 주력하겠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리잔수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에 오르게 되면 당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 7인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리잔수와 함께 천민얼 충칭시 서기를 당 중앙위원에서 2단계 격상시켜 상무위원에 앉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천민얼 충칭시 서기. [중앙포토]

천민얼 충칭시 서기. [중앙포토]

그러나 이번 당대회 인사의 핵심인 왕치산의 거취는 아직도 미지수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당 관계자를 인용해 “왕치산 본인은 주변에 사의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진핑의 만류를 받아들여 정권 내에 남을 가능성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이날 전했다.  
69세인 왕치산은 중국 공산당의 불문율인 칠상팔하(七上八下: 67세는 유임, 68세는 은퇴) 원칙에 따라 이번 당대회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시진핑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유임 가능성이 오래 전부터 거론돼왔다. 
왕치산이 최근 들어 왕성한 외교 활동을 벌이는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왕치산은 지난 9월 중순 방중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를 면담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과 왕치산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중앙포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과 왕치산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중앙포토]

일각에서는 리커창(李克强·62) 총리가 서열 3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으로 내려가고 왕치산이 총리에 기용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중앙일보에 “지난달 초 왕의 장인인 야오이린(姚依林) 전 부총리의 탄생 100주년 좌담회를 국영 중국중앙(CC)TV가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왕의 상무위원 유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 모임에 서열 2위인 리 총리가 참석하고 방송에 내보낸 것은 서열 역전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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