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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임 교원 중 여성은 15%, 비전임에선 여성이 더 많아

서울대 교원의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내부 보고서가 나왔다. 서울대 다양성위원회(위원장 노정혜 생명과학부 교수)는 서울대의 구성원 현황과 운영 상황을 자체 평가한 ‘서울대 다양성보고서 2016’을 12일 발표했다. 다양성위원회는 서울대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한 기구다. 국내의 대학이 다양성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다양성위보고서

서울대다양성위보고서

 
다양성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대 전임 교원 중 여성의 비율은 15%였다. 학부생 중 여성 비율은 40.5%, 대학원생 중 여성 비율이 43.2%였다. 다양성위원회는 “교원의 성비 불균형은 북미와 유럽 대학들이 가장 중요한 대학 내 성 불평등 지표로 논의하고 있는 문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3년 ‘국공립대 여교수 채용 목표제’를 도입했지만, 지난 10년간 여성 교원 비율은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비전임 교원이나 연구원 중에는 여성 비율이 더 높았다. 다양성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시간 강사와 겸임 교수, 연구원 등을 포함한 비전임 교원 중 여성의 비율은 57.6%였다. 교직원도 정규직 중 여성 비율은 47.4%였지만,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은 74.6%였다. 다양성위원회는 “여성의 고용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고 주장했다.  
 
다양성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대 내 주요 보직의 여성교원 참여율은 13.3%, 주요위원회는 14%로 조사됐다. 정부의 ‘양성평등기본법’에서 제시한 여성 참여 최소비율인 40%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다양성위원회는 서울대 교원의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위원회에 여성 교원의 참여를 명문화하는 등 대학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공무원법에 타교 학부출신뿐 아니라 여성의 비율도 규정해, 신규 교원채용시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우영 기자 song.woo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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