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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ed, 올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점점 커져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는 12월 한번 더 인상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관건은 물가상승률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내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Fed 위원들의 견해가 엇갈렸는데, 금리 인상을 지지한 위원들이 ‘다수’였다.

지난달 FOMC 의사록 공개
금리인상 주장하는 매파 다수
지난달 물가상승률 미달로 동결
골드만삭스, 12월 인상 75%→80%

재닛 옐런 Fed 의장. [연합뉴스]

재닛 옐런 Fed 의장. [연합뉴스]

 
‘매파’ 성향의 위원들이 다수에 속했다. 이들은 금리 인상을 늦추면 자산거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지속적인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차 하는 사이 물가상승률이 급등하면 이후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치솟는 물가를 잡을 수 없다는 우려가 섞여있다.
반면에 ‘비둘기파’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확인하기 전에는 금리인상을 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지난 석달간 물가상승률은 1.4% 선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Fed 위원들은 9월 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금리인상 가능성 신호를 계속 내야 한다고 최종적으로 결론지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Fed는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동결했다.
 
당시 Fed 위원들의 경제전망을 알 수 있는 점도표에서도 올해 안으로 한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5%에서 80%로 조정했다.
 
Fed 위원들은 이달과 다음달 물가상승률을 예의주시하면서 12월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실제 대형 허리케인이 텍사스와 플로리다 일대를 덮쳐서 막대한 피해를 끼친 이후 휘발유 값과 생수를 비롯한 생활용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Fed 위원들은 이것이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물가상승이 아니라 일시적인 상승으로 보고 기준금리 동결로 기울었었다.
 
Fed 위원들은 점도표 상에서 내년에 3차례, 2019년 두차례, 2020년 한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가 3%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 재닛 옐런 Fed 의장을 비롯한 위원들 대부분은 미국의 실업률이 최저수준이고,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물가 기조에도 기준금리를 서서히 올리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고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26일 클리블랜드 포럼에서 지금과 같은 저물가 기조에 대해 “알다가도 모를 일(mystery)”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옐런 의장 스스로도 “올해말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언제든 마음을 바꿀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Fed의 찰스 에반스 의장은 1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물가상승률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인상하는 것에 대해 “살짝 걱정스럽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 “이 상태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큰 위험은 없어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Fed는 총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보유자산에 대해 이달부터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본격 축소에 돌입한다. 의사록은 “시장은 Fed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점진적으로 매각해 정상화하는 계획을 명확하게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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