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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작원들, 김정남 암살 지시 내리는 영상 공개돼

[사진 후지TV 영상, MBN 방송 캡처]

[사진 후지TV 영상, MBN 방송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동남아 출신 여성들에게 북한 공작원이 직접 지시를 내리는 듯한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일본 후지TV는 지난 8일 방송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김정남에게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바른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이 암살 직전 북한 공작원을 만나는 장면을 담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CCTV를 공개했다.  
 
[사진 후지TV 영상, MBN 방송 캡처]

[사진 후지TV 영상, MBN 방송 캡처]

암살현장에서 10m 떨어진 커피숍 CCTV에는 한 남성이 아이샤에게 택시 티켓을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후지TV는 그가 북한 공작원 홍송학이라고 주장했다. 이 남성이 테이블에서 범행 현장을 휴대전화로 찍는 듯한 화면도 포착됐다.  
 
흐엉에게도 한 남자가 다가가 지시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후지TV에 따르면 그는 북한 공작원 이재남이다. 그는 커피숍에서 범행 장면을 지켜보다가 성공한 것을 확인하자 바로 공항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운 뒤 사라졌다.  
 
김정남 암살 현장에서 북한 공작원이 암살 가담자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북한이 김정남 암살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로, 그동안 북한은 김정남이 자연사했다고 주장해왔다.
 
방송은 또 김정남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 온 북한 출신 애인이 암살 6개월 전 싱가포르에서 이재남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 여성이 이재남에게 김정남의 동선과 행태를 알려주는 등 이번 암살 사건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후지TV는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아이샤와 흐엉 공판에서 두 여성의 옷과 몸에서도 VX 신경작용제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이샤와 흐엉이 VX 신경작용제로 김정남을 살해했다는 직접 증거가 처음 나온 것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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