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서소문사진관] 거미줄에 걸린 아침이슬…예술이 따로 없네

거미줄에 내려앉은 아침이슬을 마이크로 렌즈로 들여다봤다. 허공에 떠도는 수증기가 가느다란 거미줄에 내려앉아 맑고 영롱한 구슬이 됐다. 경남 함양군 상림경관단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꽃이 이슬 속으로 들어와 또 다른 꽃이 됐다. 
구슬이 된 크고 작은 이슬은 리듬을 타듯 거미줄을 붙잡고 있다. 자연이 예술을 빚었다.
거미줄에 맺힌 이슬의 생명은 짧다. 해가 뜨기 전까지다. 거미는 해가 뜨면 거미줄에 맺힌 이슬을 발과 입으로 털어낸다. 거미는 거미줄을 이용해 먹잇감을 잡고 그곳에 알도 낳고 새끼도 기른다. 거미에게 거미줄은 집이자 삶을 이어가는 농토다.
가을 잠자리가 아침잠을 깼지만 바로 날지 못한다. 돛처럼 생긴 잠자리 날개에 이슬이 내려앉아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가을날 새벽이슬이 만든 소경이 정겹다.
 
촬영 장비:Canon EOS-1D X Mark II, 100mm f/2.8L Macro IS USM.[사진 함양군청 김용만]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