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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홍준표 사찰 의혹 제대로 설명하라"…경남 경찰 "사찰 아냐" 해명

10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9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청와대사진기자단, 임현동 기자.

10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9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청와대사진기자단,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 수행비서의 통신 조회를 두고 '정치 사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경남 경찰은 사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0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라"며 "제1야당 대표의 의혹 제기이니 공박으로 흐르지 않게 정성을 다해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비단 이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사항에 대해 그렇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사항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설사 의혹이 제기됐다면 누가 하더라도 공박으로 몰지 말고 자세히 설명해 드려서 이해할 수 있게 하라는 말씀이었다"며 "통신 기록 조회 등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심을 보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의식한 듯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홍 대표 수행비서인 손모씨 휴대폰에 대해 가입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통신자료를 조회한 적은 있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상대방 번호 내역에손씨 번호가 포함돼 확인했을 뿐 정치 사찰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손씨에 대해서는 통신자료 조회 이후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추가 수사가 진행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3일, 경남경찰청은 지난 2월 24일과 4월 12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손씨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해 양산시청 전 공무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던 중 통화내역 등을 조회하다가 손씨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당시 피내사자와 손씨 사이에 휴대전화로 수차례 통화·문자 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월과 4월 이뤄진 통신자료 조회는 당시 차정섭 함안군수와 우모 비서실장의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수사하던 경남경찰청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여러 정황상 뚜렷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추가 수사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전날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발언을 통해 "수행비서 통신 조회만 군·검·경 등 다섯 군데서 했다"며 정치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같은 당 강효상 대변인은 통신자료 제공내용을 공개하고 홍 대표 수행비서에 대한 통신조회는 총 6차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강 대변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건의 통신조회 가운데 4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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