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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칼로리,밤에 먹어도 아침에 얼굴 안 붓는 보리라면 나왔다

충주시가 개발한 보리라면. [사진 충주시]

충주시가 개발한 보리라면. [사진 충주시]

 
밤에 먹어도 아침에 얼굴이 붓지 않는 저열량 보리라면이 등장해 화제다.

충주시 당뇨에 효능 좋은 보리, 명월초 넣은 보리라면 개발 특허출원
팜유로 튀기지 않아 열량 229㎉로 대폭 낮춰…일반라면의 절반 수준
지난달 시음단 평가서 "아침에 얼굴 붓지않고 국물 시원하다" 호평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당뇨에 좋은 명월초와 보리분말을 첨가한 보리라면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명월초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효능이 있어 일명 ‘당뇨초’라 불리는 약초다. 보리 역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 두 성분은 고혈압 등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고 당조절이 어려운 당뇨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라면은 당뇨 환자들 뿐 아니라 건강식을 선호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일반 라면과 달리 면을 튀기지 않고 쪄서 굽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주요 성분은 밀가루다. 여기에 명월초가 4.59%, 보리 분말이 0.15% 함유됐다. 보리라면 한 봉지(61g) 열량은 229㎉, 가격은 1500원이다. 열량이 일반라면(500㎉)의 절반정도 수준인데 팜유로 튀기지 않아서다. 화학제품과 염분 농도를 줄인 해물라면 스프를 쓴다.
미지푸드에서 생산되고 있는 보리라면. [사진 충주시]

미지푸드에서 생산되고 있는 보리라면. [사진 충주시]

 
전향미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장은 “라면을 먹고 싶어도 당뇨 때문에 즐길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보리라면을 개발했다”며 “충주시에서 생산되는 보리와 명월초가 재료로 쓰여 농가들의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2015년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선포한 이후 당뇨를 개선하는 가공식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당뇨에 효과가 좋은 여주와 우엉, 현미를 넣은 ‘여우커피’를 상품화했다. 지난 3월 뽕잎에 사과, 레몬, 인삼을 넣은 당뇨 건강식품도 선보였다.
 
보리라면은 항당뇨 식품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연구를 시작됐다. 앞서 면을 튀기지 않고 라면을 생산하는 전남 무안의 ㈜미지푸드(대표 고미선)를 찾아 제조 위탁협약을 했다. 
항당뇨 식품으로 개발한 보리라면을 시식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충주시]

항당뇨 식품으로 개발한 보리라면을 시식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충주시]

 
김명석(57) 미지푸드 이사는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레시피를 갖고 면을 제조했더니 탄성이 좋은 보리라면 면발이 줄줄 나왔다”며 “라면이 열량이 높은 이유은 팜유에 튀기기 때문인데 쪄서 굽는 방식으로 면을 만들면 열량이 대폭 낮아져 동맥경화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런 방법으로 생산한 면은 유통기한이 1년 정도다. 일반라면(5~6개월) 보다 보존기한이 2배나 길어졌다.
 
명월초와 보리를 넣고 면을 만들다 보니 처음엔 면발이 뚝뚝 끊어지고 8분을 넘게 끓여도 익지않는 등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지난 6월까지 5회에 걸쳐 식미평가를 통해 면발을 개선하고 면에 적합한 스프를 개발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토대로 6월에 시 명의로 저열량 보리라면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했다.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보리라면. 열량을 일반라면의 절반으로 줄였다. [사진 충주시]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보리라면. 열량을 일반라면의 절반으로 줄였다. [사진 충주시]

 
시는 지난달 미지푸드로부터 보리라면 1만2000개를 납품받아 전국장애인체전과 충주세계무술축제 행사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식미평가를 진행했다. 설문에 참가한 사람들은 “밤에 먹어도 아침에 얼굴이 붓지 않는다”,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다”는 평가를 했다고 한다.충주시는 오는 20일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리라면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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