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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 N TCR, 국제대회 성공적 데뷔…첫 출전서 1위 쾌거

현대자동차의 첫 '판매용 레이스카'인 i30 N TCR이 국제대회 첫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우디의 RS3 LMS TCR, 폭스바겐의 골프 GTI TCR 등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차량들을 상대로 거둔 쾌거로,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이 데뷔 첫 경기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TCR 홈페이지]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이 데뷔 첫 경기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 TCR 홈페이지]

 

55세 베테랑 타퀴니, 현대의 첫 TCR 데뷔전서 우승컵 들어올려

지난 7, 8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의 저장인터내셔널서킷(총 길이 3.2km)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현대자동차는 BRC 팀을 통해 i30 N TCR의 첫 국제대회 참가에 나섰다. 대회에 투입된 현대의 레이스카는 총 2대로, WTCC 챔피언 출신의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와 알랭 므뉘가 각각 스티어링휠을 잡았다.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에 오른 55세의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오른쪽) [사진 TCR 홈페이지]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에 오른 55세의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오른쪽) [사진 TCR 홈페이지]

 
i30 N TCR의 뛰어난 퍼포먼스는 연습주행서부터 빛을 냈다. 1차 연습주행에서 타퀴니와 므뉘가 각각 2, 3위를 차지한 것이다. 폭스바겐의 골프 GTI TCR을 모는 롭 허프와의 격차는 0.1~0.2초 이내였다. 2차 연습주행엔 므뉘만 홀로 나서 1분 33초 72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와의 격차는 0.487초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에 오른 베테랑 드라이버 알랭 므뉘(왼쪽). [사진 TCR 홈페이지]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에 오른 베테랑 드라이버 알랭 므뉘(왼쪽). [사진 TCR 홈페이지]

7일 1차 예선에서 므뉘와 타퀴니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각각 1분 32초 811과 1분 32초 935의 랩타임을 기록해 1분 33초 279의 3위와 랩타임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임시 호몰로게이션(Homologation, 공인 인증)'을 받아 출전한 두 차량은 2차 예선에 나서지 못 했고, 결국 두 선수는 1차 예선의 우수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결승 1경기에서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
 
8일 열린 결승 1경기에서 므뉘는 13그리드, 타퀴니는 14그리드에서 각각 경기를 시작했다. 므뉘는 출발 직후 다른 팀 차량과의 충돌로 피트스루 페널티(경기 도중 피트로드를 제한속도 이내로 통과헤야 하는 벌칙)를 받아 순위권과는 멀어졌다. 하지만 타퀴니는 19랩(바퀴) 동안 선전을 거듭했다. 14위로 출발한 타퀴니는 추월을 거듭하며 첫 랩만에 6위에 올랐고, 두번째 랩에선 추가로 2대를 추월해 4위를 차지했다. 타퀴니의 '추월쇼'는 3랩째에도 이어져 3위에 올랐고, 6랩째 타퀴니는 2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 [사진 TCR 홈페이지]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 [사진 TCR 홈페이지]

11랩째, 타퀴니는 선두 페페 오리올라(루크오일 크래프트-뱀부 레이싱·세아트 레온 TCR)를 잡고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19랩까지 그 누구도 타퀴니를 추월하지 못 했다. 1위를 차지한 타퀴니와 2위 장-카를 베르네이(레오파드 레이싱팀 WRT·골프 GTI TCR)과의 격차는 1초 626으로, 타퀴니는 우승과 함께 1분 33초 924라는 결승 1경기 패스티스트 랩도 달성했다. 므뉘는 피트스루 페널티의 영향으로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결승 1경기의 우승을 차지한 타퀴니는 "현대와 팀, 나 스스로에게 있어서도 정말 최고의 주말이다. 우승을 하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며 "나의 카레이서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기억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습주행과 예선주행 도중 오일 라디에이터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결승에 앞서 걱정이 있었다"면서도 "다행히 결승 경기에선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아 모두를 추월하고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에 오른 55세의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오른쪽)가 현대의 TCR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TCR 홈페이지]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에 오른 55세의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오른쪽)가 현대의 TCR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TCR 홈페이지]

결승 1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i30 N TCR에겐 일종의 핸디캡인 BOP(Balance of Performance)가 적용됐다. 결승 2경기에 나서는 데에 있어 40kg의 무게를 추가하는 한편, 출력을 5% 낮추는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결승 2경기에서 므뉘와 타퀴니는 각각 12, 13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됐다. 중위권에서 출발하는 데다 BOP까지 더해져 불리한 조건이었다.
 
결승 2경기의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두 차량과 선수는 선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차량간 거친 몸싸움 잇따른 가운데, 므뉘는 차분한 주행을 이어가며 7랩째 5위에 올랐고, 타퀴니는 그 다음 랩에 7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서로 페이스를 높여가며 차례로 추월을 이어갔고, 므뉘와 타퀴니는 각각 4위와 6위로 경기를 마쳤다. 다른 차량들보다 더 무겁고, 출력은 더 낮은 차량을 갖고서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에 오른 알랭 므뉘의 역주 장면. [사진 TCR 홈페이지]

현대의 첫 시판용 레이스카 i30 N TCR에 오른 알랭 므뉘의 역주 장면. [사진 TCR 홈페이지]

 
이날 국제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i30 N TCR은 직렬 4기통 2리터 직분사 터보엔진을 장착해 330마력 가량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이 출력은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현대 i30 N TCR은 아우디의 RS3 LMS TCR, 폭스바겐의 골프 GTI TCR, 세아트 레온 TCR, 혼다 시빅 타입R TCR 등 쟁쟁한 경쟁 차량과 함께 앞으로의 TCR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되는 현대의 첫 서킷 전용 레이스카로,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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