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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육군참모총장 이구동성 “대북 군사적 옵션 준비”

 
미국 국방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 준비”를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트럼프 “25년 동안 북한 잘 못 다뤘다” 트윗 이후 연달아 발언
매티스 국방 “군은 트럼프가 활용할 군사적 준비 돼 있어야”
밀리 총장 “군사적 행동 결정, 선출직 미합중국 대표들이 할 것”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의 연례행사인 국제방산전시회에참석해 한 기조연설에서 “필요시 트럼프 대통령이 활용할 군사적 대응을 준비하라”고 군에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있지만 미군은 이 선택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현재 가고 있는 노선을 돌리기 위한 외교적 노력으로 주로 경제적 제재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나 또는 여러분 모두 말할 수 없어서 미 육군이 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미국 대통령이 필요시 미군을 배치해야 하는 군사적 개입을 선택할 가능성에 대해 확실히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엔 안보리가 몇 차례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를 표결했는가”라며 “국제사회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미 육군은 (군사적 옵션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연합뉴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T.R  페렌바크의 저서 『This Kind of War』(한국전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페렌바크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장교로 참전한 뒤 전쟁의 전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특히 초기 한국전쟁에서 미군의 작전 실패와 어떻게 전쟁에 임했는지 등이 나타나 있어 군 장교들이 읽어야할 고전으로 꼽힌다. 페렌바크는 “한국전쟁은 힘을 시험한 전쟁이 아니라 의지를 시험한 기묘한 전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매티스 장관은 연설 이후 “한국에서 또 다시 전쟁을 어떻게 피할 것인 패가”라는 질문에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라고 말했다. 페렌바크는 군사적ㆍ정치적으로 북한의 침공에 대한 준비부족이 많은 미군의 사상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에서의 또다른 전쟁이 없게 하기 위해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한 T.R 페렌바크의 저서 『This Kind of War』.[중앙포토]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에서의 또다른 전쟁이 없게 하기 위해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한 T.R 페렌바크의 저서 『This Kind of War』.[중앙포토]

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 또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북핵 위기를 손볼 시간도 무한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밀리 참모총장은 미군이 (군사적)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엄청나게 어렵고 위험한 것이고 그 누구도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군사적 행동의 결정에 대해 “해당 결정은 적법 절차에 따라 선출된 미합중국의 대표들이 내리게 될 것”이라며 “정해진 일정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전면전이 의문의 여지 없이 끔찍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로스앤젤레스(LA)나 뉴욕에 떨어지는 것도 동등하게 끔찍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18일 '2017 PACC & PAMS'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마크 밀리 미 참모총장. [중앙포토]

지난달 18일 '2017 PACC & PAMS'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마크 밀리 미 참모총장. [중앙포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매티스 장관 및 군 장성들과 백악관에서 회의를 갖고 “나는 여러분이 필요할 때,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폭넓은 군사옵션을 내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폭풍 전 고요”라고 언급하며 대북 군사 작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9일 오전에는 트위터에 “우리나라는(미국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을 잘못 다뤘다. 수십억 달러를 줬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정책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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